대우증권은 23일 대웅제약에 대해 4분기(2007년 1~3월) 실적이 실망스러웠으나 낙폭이 커지면 추격매도보다 물량확보 기회로 삼으라고 밝혔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으나 목표가는 7만원으로 7% 하향 조정했다.
임진균 대우증권 연구원은 "2006회계연도 잠정적인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전년보다 18.4%, 37.4% 증가하는 호조세를 보였다"며 "신약도입력을 기반으로 하는 신주력제품의 비중확대 및 수익성 개선효과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그러나 "지난 4분기(1~3월) 이익은 매출은 20.3%증가했으나 영업익은 31.9%나 감소했다"며 이는 일회성 비용 증가, 인건비 및 판매비의 급증 때문으로 시장예상치나 자사 예상을 크게 밑도는 실망스러운 수준을 보였다"고 진단했다.
임 연구원은 "수익예상 하향 조정을 반영해 목표가를 7만원으로 낮추지만 투자지표는 제약업종 평균에 비해 매력적"이라며 "시장 컨센서스를 크게 밑도는 대웅제약 주가가 추가 하락하면 추격매도보다는 큰 폭 하락시 물량 확보의 기회로 삼는게 좋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