빙판길 조심, 고속도로 14중 추돌사고 발생 "내일 출근길도 유의하세요"
(뉴시스)
전국적으로 많은 눈이 내리면서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돌변했다.
3일 오후 2시 기준 기상청에 따르면 적설은 서울 4.2㎝, 수원 4.2㎝, 인천 3.2㎝, 여주 13㎝, 대화(평창) 11㎝, 석포(봉화) 7㎝, 평택 5㎝를 기록 중이다.
출근길 내린 눈으로 전국 곳곳에선 추돌 사고가 이어졌다. 이날 오전 8시 30분께 충북 보은군 서안면 청원∼상주 고속도로 상주 방향 27㎞ 지점에서 눈길에 미끄러져 추돌한 차량 2대를 다른 차들이 연이어 들이받으면서 모두 14대가 추돌했다. 다행히 중상자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이 일대 교통이 30분가량 정체됐다.
앞서 오전 6시 42분께는 충북 진천군 중부고속도로 통영 방향 287㎞ 지점에서 1t 화물차가 우측으로 엎어지는 사고가 발생했다.
기상청 관계자는 "오늘 밤사이 기온이 영하권으로 떨어져 눈이 내린 도로 곳곳이 빙판길로 변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오늘 퇴근길은 물론 내일 출근길 차량 운전에 각별히 유의해야 한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