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 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항전 더퀸즈 presented by 코아(총상금 1억엔ㆍ약 9억4000만원)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캡틴으로 출전한 이보미(27ㆍ혼마골프)가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선수들을 우승 후보로 꼽았다.
이보미는 3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미요시 컨트리클럽에서 열린 이 대회 캡틴 기자회견에서 “일본이 강력한 우승후보라고 할 수 있다”며 “홈 어드밴티지를 무시하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보미는 “우리도 작년 한ㆍ일전에 참가했던 선수들이 많이 있기 때문에 준비가 되어있다고 생각한다”며 “이 코스에 익숙한 친구들도 많기 때문에 어떤 팀이라도 이길 생각으로 열심히 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대회에 임하는 각오에 대해서는 “첫 대회에 참가하는데 기대가 된다. 한국이 좋은 대결을 펼칠 수 있도록 도움이 되고 싶다. 최선을 다하겠다”고 답했다.
팀 분위기를 끌어올리기 위해 특별히 준비한 것이 있냐는 질문에는 “우리 선수들이 지난 주 챔피언스 트로피에서 좋은 경험을 했기 때문에 걱정되는 부분이 없다”며 “이번 주 대회에 더 큰 자신감을 보여주고 있다. 더 많은 대화를 하며 팀 분위기, 사기 진작을 위해 노력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이보미는 4일 열리는 포볼 매치에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장타왕 박성현(22ㆍ넵스)과 짝을 이뤄 유러피언 레이디스 투어 소속 카트리나 매튜, 카린 이셰와 맞붙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