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데이콤이 지난 1분기, 창사이래 최대의 영업이익을 올렸다.
LG데이콤은 올 1분기에 매출 3133억원, 영업이익 683억원, 당기순이익 378억원의 경영실적을 기록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대비 매출은 8%, 영업이익은 41%, 당기순이익은 20% 증가한 수치다. 특히 영업이익 683억원은 분기별 영업이익으로는 창사 이래 최대 규모다.
LG데이콤은 핵심사업인 인터넷 및 IDC 사업의 수익성 개선과 eBiz 사업의 매출 성장을 주요 요인으로 분석했다.
기반사업인 인터넷 사업은 인터넷전용회선과 국제전용회선 서비스의 호조로 전년 동기대비 10% 증가한 1332억원의 매출을 올렸고, 전화 사업은 환율 하락과 시장규모의 축소로 국제전화와 시외전화 서비스는 매출이 소폭 감소했으나 시내전화와 부가서비스는 매출 증가를 기록했다.
성장사업인 eBiz 사업은 웹하드, ASP 등 모든 서비스의 호조로 전년 동기 대비 30%가 넘는 고성장을 이어갔으며, IDC 사업 역시 250억원에 육박하는 매출을 기록했다. 컨버전스 사업의 VoIP는 기업 고객의 유치 증가로 큰 폭의 매출 증가를 보였다.
특히 부채비율과 순차입금 비율은 각각 65%, 29%로 재무구조가 더욱 견실해졌다.
LG데이콤 박종응 사장은 “혁신활동과 올해 초 사업 중심, 고객 중심의 회사로 거듭나기 위해 실시한 조직개편을 바탕으로 인터넷전화 등 신규 사업을 추진하고, LG통신계열사간 시너지 창출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3월말 현재 자회사인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수는 133만여명으로 지난해 말에 비해 12만5천여명이 증가, 지난해 말 대비 10%를 상회하는 가입자 증가율을 기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