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첫째 주(11월 30일~12월 4일) 휘발유 판매가격이 1450원대에 진입했다.
4일 한국석유공사가 운영하는 유가정보사이트 오피넷에 따르면 이달 첫째 주 기준 주유소에서 판매된 휘발유의 평균 판매가는 1ℓ당 1456.7원으로 전주 대비 7.8원 하락했다.
경유 판매가는 전주 대비 3.6원 내린 1226.4원, 등유는 전주 대비 5.9원 하락하여 878.0원을 기록해 10월 4주 이후 지속적으로 하락세를 나타냈다.
상표별 판매가격을 살펴보면 휘발유 최저가 상표는 알뜰-자영으로 1ℓ당 전주 대비 6.9원 하락, 1415.6원을 보였다. 경유는 2.2원 내린 1185.0원이다.
지역별 판매가격의 경우, 휘발유 최고가 지역은 서울로 1ℓ당 전주 대비 5.4원 내린 1537.6원을 나타냈다. 이는 전국 평균 대비 80.9원 높은 수준이다. 반면, 제주 지역은 다른 지역과 달리 2주 연속 상승해 1490.0원을 기록했다.
이날 오후 2시 기준 전국 휘발유 최저가는 충북 음성이며, 1ℓ당 1295원으로 나타났다. 경유 최저가는 충남 보령 지역으로 1050원이다.
같은 시간 기준 오피넷에 등록된 전체 주유소 중 1350원 이하인 주유소는 50개(0.4%)이며, 1450원 미만인 주유소는 6790개(56.9% )다.
국제 유가는 중국 경기 지표 부진, 석유수출국기구(OPEC) 생산정책 유지 전망, 이란 공급 증대 표명 등에 따라 하락했다. 이에 따라 국내 제품 가격은 일정 기간 추가적인 하락 압력을 받을 것으로 한국석유공사는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