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온·오프라인 글로벌 유통시장 진출 전략 세미나’를 개최했다고 4일 밝혔다. 전날 열린 세미나에는 무역업계 임직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유통시장 진출 정보가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 무역업체들을 위해 마련됐다.
세미나에서는 장징 VIPShop 아시아총괄 부사장, 리지안 중국 뱅가드그룹 한국수입실무총괄, 리지민 선전TSL(Shenzhen TSL Int'l Trade) 부사장, 추턱문 존리틀 백화점 구매총괄본부장, 윤동욱 아마존코리아 팀장이 연사로 나서 권역과 품목별 온·오프라인 소싱 동향과 생생한 현지 진출 노하우를 제시했다.
중국 5위의 온라인 B2C 마켓플레이스로 잘 알려진 장징 VIPShop 부사장은 “중국 정부가 해외 직구 활성화를 위한 관세와 외환 관련 정책을 펼치고 있어 한국 기업들에게도 기회가 무궁무진할 것”이라며 “온라인시장의 경쟁이 매우 치열해지고 있는 만큼 소비자의 니즈에 부합할 수 있는 신선하고 재미있는 브랜드화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중국의 1위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뱅가드그룹의 리지안 한국수입 실무총괄자는 “깨끗한 원료로 우수한 생산지에서 만든 제품, 브랜드 파워가 있는 제품, 그리고 고객과 소비자의 니즈를 충족시키는 제품이 중국 시장 공략에 성공할 수 있다”며 “한국기업들이 다양한 품목의 소싱 채널을 가진 뱅가드 그룹과의 협력을 통해 중국 내수시장에 진출하기를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장호근 무역협회 국제사업본부장은 “세계 경제의 더딘 회복에 수출업체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며 “이번 세미나를 통해 우리 업체들이 온오프라인을 망라한 다양한 채널의 유통바이어를 만나 노하우를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