썬코어, 세계 최대 전기차가 업체와 신에너지 사업 국내 진출

입력 2015-12-04 14:04 수정 2015-12-07 1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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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런 버핏이 투자해 2대 주주로 있는 세계 최대 전기차 생산업체인 중국 BYD와 썬코어가 국내 전기차 및 신에너지 사업에 나선다.

4일 썬코어에 따르면 세계 1위 전기차 생산업체인 중국의 BYD(비야디, 比亚迪)와 손을 잡고 국내에 진출한다. 지난 3일 썬코어의 최규선 회장과 BYD의 류쉐량(刘学亮) 아시아/태평양 총괄사장이 합작의향서에 공동서명했다.

BYD는 투자의 귀재인 워런버핏이 지난 2008년 2억3000만 달러를 투자해 2대 주주로 있는 세계적인 회사다. 특히 BYD가 생산한 K9 버스는 한 번 충전으로 300km를 넘게 달리며 매끈한 외관에 적은 소음으로 미국 뉴욕은 물론 영국, 네덜란드 등 유럽 곳곳의 도로를 질주하고 있다.

썬코어는 K9 버스 1000대를 향후 2년 동안 한국에 들여와 서울, 경기지역은 물론이고 전국 시내버스 운송사업에 뛰어든다고 밝혔다. 즉 K9 버스 판매에 만족하지 않고 직접 전기버스 운송사업을 한다는 것이다.

또한 세계적인 기술을 갖춘 BYD의 또 다른 사업영역인 에너지저장장치(Energy Storage System) 및 태양에너지발전설비 등의 신에너지 사업에도 BYD와 손을 잡고 국내에 진출한다.

K9 버스의 국내 인증절차도 썬코어가 책임을 지고 국내 유수의 인증대행업체와 함께 손을 잡고 진행키로 했다. 또 올해 12월에 K9 버스 3대를 도입해 제주도에서 시범운행 할 계획이다.

BYD는 이미 중국 내에서 전기차를 포함한 신에너지차의 판매량이 2015년 상반기에 이미 7만2711대가 팔렸고, 연말의 구매량 증가를 고려하면 2015년 한해 판매량이 24만여대를 기록할 것으로 전망된다.

BYD는 1995년 배터리 제조업체로 출발해 2000년부터 리튬전지를 생산했고 중국 최초의 모토로라 리튬전지 공급업체로 선정된바 있다. 현재까지도 삼성전자와 모토로라, 레노버, HTC, LG 등 기업에 배터리를 공급해 오고 있으며 2008년 BYD는 전 세계 시장점유율 15%로 중국 최대의 핸드폰 배터리 생산기업이 됏다.

자동차산업 또한 2009년까지 매년 100%이상 성장해 3년 만에 소형차 부분에서는 중국 내 1위 업체로 성장했다. 여기에 솔라 팜(Solar Farm, 사막 같은 넓은 지역에서 태양에너지를 전기에너지로 전환하는 시설), 에너지저장장치 시설(Energy Storage Station), LED조명(LED Lighting), 전기자동차(Electric Vehicle), 전기포크리프트(Electric Forklift, 지게차) 산업에서 세계 선두를 달리는 신에너지 산업을 추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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