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호텔 대기업 하얏트호텔이 내년 초부터 일본의 고도인 교토의 사원(절)에서 숙박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4일 보도했다.
하얏트는 세계문화유산에 등재된 덴류지(天龍寺) 등 5곳의 시설관리를 맡아 교토에 있는 산하 호텔 투숙객을 대상으로 참선 등의 체험을 할 수 있는 숙박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신문은 전했다. 외국인 관광객이 많은 교토에서 부유층이 절 체험을 할 수 있도록 새로운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다.
하얏트 리젠시 교토 투숙객은 덴류지와 다이토쿠지 경내, 난젠지 부근 사원 등지의 투숙을 옵션으로 선택할 수 있고, 해당 사원의 주지승으로부터 참선이나 역사도 덤으로 배울 수 있다.
하얏트호텔 관할 시설 내에서는 호텔 스위트룸에서 사용되는 침구와 세면도구를 갖춘 고급호텔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각 사원은 하루 한 그룹당 최대 5명까지 숙박할 수 있다. 요금은 1박 2식에 10만~20만 엔 정도로 책정할 예정이다.
하얏트는 NPO법인 교토문화협회에서 시설관리 업무를 위탁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