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이 2영업일 연속 하락하면서 연중 저점에 바짝 다가섰다.
23일 서울환시에서 달러화는 전일보다 1원20전 하락한 926원30전으로 거래를 마감했다. 이는 지난 1월 3일 926원10전 이후 가장 낮은 수치로 연중 최저를 기록한 1월 2일의 925원60전에 근접했다.
이날 환율은 지난 주말 역외 환율이 내림세를 보인 것을 반영해 전일보다 1원 낮은 926원50전에 개장한 후 한때 925원80전까지 낙폭을 확대했다.
환율이 926원선 아래로 떨어지자 에너지업체를 필두로 수입업체들의 결제 수요가 유입되고 은행권이 숏 커버에 나서면서 다시 926원대로 낙폭을 줄였다.
오후 들어서 역외 매수로 한 때 927원선을 테스트했으나 장 막판 외국인 주식 순매수 관련 물량이 등장하며 환율은 926원대로 장을 마쳤다.
한편 원/엔 환율은 100엔당 782원28전을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