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의 ‘장타 콤비’ 박성현(22ㆍ넵스)과 김민선(20ㆍCJ오쇼핑)이 호주여자프로골프(ALPG)에 힘겨운 무승부를 기록했다.
박성현과 김민선은 5일 일본 아이치현 나고야의 미요시 컨트리클럽 서코스(파72ㆍ6500야드)에서 열린 4개 여자프로골프 투어 대항전 더퀸즈 presented by 코아(총상금 1억엔ㆍ약 9억4000만원) 둘째 날 포섬 매치에서 한조를 이뤄 호주 팀과 승점 1점씩을 나눠가졌다.
ALPG 소속 사라 켐프, 사라 제인 스미스와 2조(오전 9시 40분 티오프)로 출발한 박성현과 김민선은 2번홀 승리 이후 시종일관 우세한 경기를 이어가며 손쉽게 승리를 따내는 듯했다. 그러나 박성현과 김민선은 13번홀과 14번홀, 그리고 15번홀에서도 연속 패배하며 올 스퀘어를 이뤘고, 17번홀 다시 한 홀을 내주며 1UP 패배 위기에 몰랐다. 하지만 박성현과 김민선은 마지막 18번홀을 승리로 장식하며 어렵게 무승부를 기록했다.
한편 더퀸즈 presented by 코아는 첫날(4일) 포볼 매치 8경기(팀당 4경기), 둘째 날(5일) 포섬 매치 8경기(팀당 4경기), 마지막 날(6일)은 싱글 매치플레이가 펼쳐진다. 승리 팀에는 승점 3점이 주어지며, 무승부는 1점, 패한 팀에는 승점이 없다. KLPGA 투어는 첫날 포볼 매치에서 2승 1무 1패를 기록해 승점 7점으로 전승으로 승점 12점을 휩쓴 JLPGA 투어에 이어 2위에 올라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