극한을 견뎌라, 코오롱스포츠 안타티카

입력 2015-12-07 06: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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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른을 맞이하던 그해, 에디터는 오로라를 찾아 노르웨이로 떠났다. 오로라를 만나는 일은 쉬운 게 아니었다. 내가 할 수 있는 건 하늘이 뻥 뚫린 곳을 찾아 자리를 잡고 하염없이 기다리는 것. 그동안 발끝의 감각은 사라지고, 온몸은 으슬으슬 떨리기 시작했다. 그럴 때 딱 안타티카를 챙겼다면 좋았을 텐데.

안타티카는 코오롱스포츠의 모든 기술력이 집약된 전문가형 헤비 다운재킷이다. 극한의 환경에서도 체온을 지켜주는 믿음직한 보온성을 자랑한다.

그 사실의 증거가 되는 단적인 예가 있다. 바로 남극 극지 연구소에 공급되는 다운재킷이라는 것. 남극날씨는 대략 이렇다. 여름에도 영하 15도가 기본, 바람은 시속 50~80km로 불어댄다. 바람이 심하게 불 때는 영하 70도까지 내려가는 일도 다반사라고. 이 정도라면 우리가 상상할 수도 없는 극한의 추위도 거뜬히 버텨낼 수 있는 재킷이겠지.

안타티카의 역사는 2011년부터 시작된다. 극지연구소에게 제공할 의류를 만들기 위해 연구를 시작한 게 그때다. 이미 2006년부터 남극 기지 연구진에게 피복을 납품했지만 본격적으로 공동 프로젝트를 진행한 건 2011년이다. 2년간 지독한 연구와 필드테스트가 거쳐 탄생하게 된 게 바로 안타티카다.

2년의 연구 기간을 거치고 드디어 2013년 탄생한 안타티카. 유럽 구스 다운으로 최고의 보온성을 자랑하고, 매서운 바람을 막을 수 있도록 후드에 풍성한 라쿤 퍼를 적용했다. 원단은 바람을 철저히 막을 수 있도록 윈드스토퍼를 사용했고 서플렉스 소재로 내구성도 높였다.

이런 안타티카는 매년 업그레이드 중이다. 올해 특히 도드라지는 특징은 슬림한 핏이다. 지금까지는 넉넉한 품으로 전문가형 재킷의 느낌이 강했다면 올해부터는 좀 더 날씬한 핏으로 스타일리시한 느낌을 더했다. 컬러도 톤 다운된 중성적인 컬러로 더 고급스러워졌다.

이번 시즌 안타티카는 세 가지 모델로 구분된다. 리미티드 안타티카, 솔리드 안타티카, 배색형 안타티카가 그것. 가장 기본형인 솔리드 안타티카는 한 가지 컬러로 통일한 모델이다. 어디에나 잘 어울리는 심플한 디자인이다. 좀 더 전문가형 재킷다운 느낌을 원한다면 배색형 안타티카를 골라도 좋다. 어깨 부분에 배색의 보강 소재를 덧대 내구성을 한층 강화했다. 가장 고급스러운 디자인을 지닌 건 역시 리미티드 안타티카다. 원단의 컬러와 패턴 자체를 달리해 리미티드 다운 면모를 자랑한다.

안타티카는 한계를 모르는 헤비 다운재킷이다. 강인한 기술력과 세련된 디자인을 모두 갖춘 안타티카와 어울리는 아이템이 여기 있다.

[자동차] 랜드로버 디스커버리 스포츠

랜드로버는 명실상부 영국을 대표하는 SUV 브랜드다. 그중에서도 디스커버리는 이름처럼 오지를 탐험하는 남성적이고 강인한 모델이었다. 최근 출시한 디스커버리 스포츠 모델은 좀 더 대중적인 모습으로 변신했다. 겉모습은 한결 세련돼졌지만, 극한의 환경을 달리던 실력은 여전하다고.

[고글] 오클리 플라이트 덱 XM + 프리즘 렌즈

고글하면 오클리다. 오랜 연구를 통해 매년 새로운 기술을 선보이며 스노스포츠의 트렌드를 주도한다. 먼저 플라이트 덱은 프레임이 없어 개방감이 뛰어난 제품이다. 거기에 맞물린 프리즘 렌즈는 어떤 환경에서도 맑은 시야를 제공해 라이더의 안전을 책임진다.

[블루투스 스피커] 마샬 액톤

마샬은 사실 스피커 브랜드가 아니다. 기타 앰프를 만드는 곳이다. 그런데 기타 앰프가 기능도 기능이지만 어찌나 예쁘게 생겼는지 그 디자인을 본뜬 다양한 제품들이 쏟아지더라. 마샬이 내놓은 블루투스 스피커도 그들의 디자인 헤리티지를 그대로 이어받았다. 그릴과 가죽, 그리고 필기체의 로고까지. 기타 앰프를 그대로 축소해놓은 듯해 아주 멋스럽다.

[스토브] 바이오라이트 캠프스토브

어떠한 환경에서도 불만 있다면 전기 에너지를 만들 수 있는 제품이다. 특히 날씨가 추운 곳에선 보조배터리의 전력이 더 빨리 소모되는 법. 바이오라이트의 캠프스토브는 마른 장작이나 솔방울 같은 연료로 불을 피우면 열 에너지를 전기 에너지로 변환해 배터리에 저장한다. 고작 2W의 전력이지만 급할 땐 아주 요긴하게 사용할 수 있다.

[캐리어] 스마트 캐리어 트렁크스터

튼튼하고 견고한 생김새를 가진 여행 캐리어 트렁크스토의 가장 큰 매력은 똑똑하다는 것이다. 일단 분실방지용 GPS가 내장되어 있어 도난당할 걱정이 없다. 내부에 보조배터리를 품고 있어 캐리어 상단의 USB 포트를 통해 전자기기를 충전할 수도 있고, 손잡이 부근의 디스플레이는 짐의 무게까지 표시해준다. 이 정도면 완벽에 가까운 캐리어가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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