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제철이 일관제철 기술확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현대제철은 독일 SMS-Demag 연구개발본부장을 역임한 피터 하인리히(Peter Heinrich) 박사를 기술고문으로 영입해 제철소 설비 배치와 설비 사양 등에 대한 다양한 조언을 받고 있다.
하인리히 박사는 독일 아헨공대에서 금속분야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40여년간 한 분야에 근무하며 포스코 광양제철소를 비롯해 미국, 브라질, 러시아, 대만 등 세계 각지의 일관제철소 건설에 참여한 경력을 가지고 있다.
현대제철은 하인리히 박사로부터 제철소 설비 배치를 비롯해 친환경 원료저장 및 효율적 이송 설비 설계, 고로 및 소결설비의 기초 토목 설계 및 시운전 등 일관제철소 전반에 관한 기술자문을 받고 있다.
또한 향후 독일 철강업계의 고급 기술인력들을 순차적으로 영입해 일관제철소 건설 및 조업 과정에 박차를 가할 계획이다.
현대제철은 이와 함께 일관제철사업을 위한 맞춤형 인재육성을 위해 신성대학, 동양공전, 인하공전 등 3개 학교와 우수 학생 채용을 전제로 하는 산학협약을 체결하고 향후 일관제철사업 조업부문의 소요인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이로써 현대제철은 일관제철사업과 관련된 전반적인 기술은 독일 등의 선진 기술을 도입하는 한편 고급강판 제조기술의 선행 개발은 기존 연구인력을 활용 육성하고 조업인력은 맞춤형 인재를 육성하는 안정적인 삼각체계를 구축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