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투자증권은 7일 한미약품에 대해 주가가 아직 고평가 구간에 진입하지는 않았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0만원을 제시했다.
정승규 KB투자증권 연구원은 “연초 대비 642.6% 상승한 한미약품 주가가 고평가 구간에 들어선 것이 아닌지 투자자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며 “한미약품이 기술 이전한 신약의 본격적 제품 출시가 예상되는 2019년 이후에는 연간 1조원 이상의 현금 유입이 기대돼 중장기 투자처로 손색이 없는 것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이어 “바이오 의약품은 합성 의약품보다 임상 시험 통과 확률이 높다”며 “이에 따라 한미약품이 기술 이전에 성공한 신약의 가치를 산정함에 있어 성공 확률에 할증을 적용하는 것이 타당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한미약품의 신약 가치를 8조9000억원으로 산정했다”며 “영업 가치와 비영업 가치를 고려한 총 기업 가치는 10조5000억원으로 추정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