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전력공사가 중국 원자력 산업에 적극 진출할 방침이다.
이원걸 한국전력공사 사장은 24일 중국 상해에서 김영주 산업자원부 장관, 장윈촨 중국 국방과학기술공업위원회 주임을 비롯해 양국 원자력 관련 정부 및 업체의 고위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제2차 한중 원전기술포럼 개막식을 가졌다.
이번 포럼에서 양국은 원전기술에 대한 전문가들의 심층토론을 통해 한중 원자력산업 기술의 선진화를 앞당길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또한, 양국 정부의 고위 당국자간 활발한 교류가 이루어짐으로써 향후 중국의 신규 원자력발전소 건설 및 운영사업에 한국의 참여 범위를 넓히게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한전은 국내 전력시장의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90년대 중반부터 중국과 필리핀, 레바논, 나이지리아 등 여러 나라에서 성공적으로 전력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우수한 사업능력과 세계적인 전력기술 수준을 널리 인정받고 있다.
한편, 한중 원전기술 포럼은 2004년 12월 산자부장관 방중시 국방과학기술 공업위원회 주임과 양국 원전 전문가로 구성된 원전기술 포럼을 개최키로 합의해 2005년 6월 1차 포럼 개최 후 약 2년만에 중국 상해에서 2차 포럼을 개최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