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달러 환율, 美 고용지표 호조에 상승세…1160원대 중반서 등락

입력 2015-12-07 09: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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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달러 환율이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인한 달러화 강세로 상승세를 나타내고 있다.

7일 오전 9시 46분 현재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166.25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4일 1156.7원에서 마감한 이후 다시 1160원대로 올라선 것이다.

이날 1165원에 거래를 시작한 원·달러 환율은 달러화 강세로 상승 압력을 받고 있다. 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가 발표한 11월 고용지표가 시장의 예상치를 웃돌자 이달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 가능성이 더욱 부각된 영향이 컸다.

미 노동부는 11월 비농업부문 고용이 시장 전망치 20만명을 웃돈 21만1000명(계절 조정치)으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10월 고용 역시 당초 27만1000명에서 29만8000명으로 상향 조정됐다. 11월 실업률은 예상치에 부합한 5%로 전월과 같았다.

최근 재닛 옐런 연준 의장이 공식석상에서 금리 인상에 대한 의지를 내비친 가운데 고용지표도 호조를 나타낸 만큼 12월 기준금리를 확신하는 분위기가 시장에 형성됐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이코노미스트는 "달러화가 미국 고용지표 호조에 강세로 전환한 가운데 오는 15일부터 이틀 동안 예정된 12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기준금리 인상에 대한 기대가 높아졌다"며 "외국인 자금 이탈도 지속되고 있는 만큼 원·달러 환율의 상승 압력이 우세할 것으로 판단한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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