암 완치 선언

▲지미 카터 전 미국 대통령이 뇌종양 공개 발표 넉 달 만에 암 완치를 선언해 화제다. (AP/뉴시스)
지미 카터(91) 전 미국 대통령이 6일(현지시간) 자신의 암 완치를 선언해 큰 관심을 모으고 있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흑색종 치료 신약 키트루다(Keytruda)를 투여받아왔다.
이날 주요 외신과 CNN 등에 따르면 카터 전 대통령은 조지아 주(州) 플레인스의 머라나타 침례교회에서 열린 '카터 성경 교실' 시작 초반 이같이 밝혔다.
성경 교실에 참석한 한 관계자는 언론을 통해 "카터 전 대통령이 '이번 주 정밀검사를 받았는데 암이 사라진 것으로 확인됐다'고 말했고, 이에 교회에 있던 모든 사람이 기쁨에 겨워 환호와 함께 박수갈채를 보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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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터 전 대통령을 치료해 온 에모리대학 병원의 의료진은 앞서 지난달 4번째 항암치료를 마치면서 카터 전 대통령이 치료를 잘 받고 있으며, 새로운 암의 증거는 더 이상 발견되지 않았다고 밝힌 바 있다.
카터 전 대통령이 지난 8월 암에 걸린 사실을 자진해 공개한 지 약 4개월 만이다.
암 완치 선언의 배경에는 지난해 미국 식품의약국(FDA)으로부터 승인받은 흑색종 치료 신약 키트루다(Keytruda)를 투여받아왔다.
1977년부터 1981년까지 제39대 대통령을 지낸 카터 전 대통령은 재임 시절보다 퇴임 후 더 활발한 활동으로 큰 존경을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