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시간외] OPEC 감산 합의 실패에 하락…WTI 1.00%↓

입력 2015-12-07 13:3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국제유가는 6일(현지시간) 시간외 거래에서 하락하고 있다. 기대를 모았던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 각료회의에서 감산 합의가 실패로 돌아간 영향이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 시간외 거래에서 1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중질유(WTI) 가격은 이날 오후 10시32분 현재 전 거래일 대비 1.00% 하락한 배럴당 39.57달러를 기록하고 있다. 런던 ICE 선물시장에서 내년 1월 인도분 브렌트유는 0.58% 떨어진 배럴당 42.75달러를 나타내고 있다. 특히 OPEC 장관회의 직후 3% 이상 급락한 WTI는 이날까지 40달러 선을 밑돌고 있다.

지난 4일 오스트리아 빈에서 OPEC 총회가 끝나고 나서 이번 회의를 주재한 나이지리아의 엠마누엘 아베 카치쿠우 석유장관과 압둘라 엘-바드리 OPEC 사무총장 등은 “OPEC은 현재 산유량 목표를 하루 3000만 배럴로 동결하기로 했으며 내년 6월 총회에서 새 목표를 정할 것”이라며 “그러나 실질적으로 OPEC은 하루 약 3150만 배럴의 원유를 생산할 것”이라고 밝혔다. 사실상 유가 하락세를 막기 위한 감산 조치를 비(非) OPEC 회원국에 떠넘긴 것과 마찬가지라는 블룸버그는 평가했다. 이날 OPEC의 감산 불발로 공급 과잉에 대한 우려가 커지면서 유가 하락세를 부추겼다. 특히 지난 수년간 경제 제재를 받아왔던 이란이 핵 협상으로 원유 시장에 복귀하게 되면 이란의 일일생산량은 내년 말까지 400만 배럴이 될 전망이다. 현재 이란의 일일 원유 생산량은 330만 배럴 정도다. 시장조사업체 IHS의 제이미 웹스터 원유 부문 애널리스트는 “상당수의 사람이 OPEC이 죽었다고 말한다”고 말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단독 부모-자녀 한 동네 사는 실버타운 만든다더니…오세훈표 '골드빌리지' 무산
  • 오늘은 '소설' 본격적인 겨울 준비 시작…소설 뜻은?
  • 총파업 앞둔 철도노조·지하철노조…오늘도 태업 계속 '열차 지연'
  • 유병재, 열애설 상대는 '러브캐처4' 이유정?…소속사 측 "사생활이라 확인 불가"
  • "아이 계정 삭제됐어요"…인스타그램의 강력 규제, '진짜 목표'는 따로 있다? [이슈크래커]
  • 근무시간에 유튜브 보고 은행가고…직장인 10명 중 6명 '조용한 휴가' 경험 [데이터클립]
  • 고양 소노 감독 폭행 사건…'사상 초유' KBL에 징계 맡겼다
  • '남녀공학 논의 중단' 동덕여대-총학 합의…보상 문제는?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09:57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7,395,000
    • +2.53%
    • 이더리움
    • 4,651,000
    • +6.75%
    • 비트코인 캐시
    • 679,500
    • +7.6%
    • 리플
    • 1,795
    • +14.26%
    • 솔라나
    • 357,200
    • +6.34%
    • 에이다
    • 1,153
    • +1.41%
    • 이오스
    • 927
    • +4.86%
    • 트론
    • 278
    • +0.72%
    • 스텔라루멘
    • 383
    • +11.0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4,200
    • -5.52%
    • 체인링크
    • 20,720
    • +2.17%
    • 샌드박스
    • 482
    • +1.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