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내 삶의 원동력은 어머니” 고백

입력 2015-12-07 1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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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비 (사진제공=MBC )
▲가수 비 (사진제공=MBC )

가수 비가 돌아가신 어머니를 언급한 발언이 재조명받고 있다.

비는 과거 방송된 MBC 예능프로그램 ‘황금어장-무릎팍도사’에 출연해 자신이 지치지 않고 달려올 수 있었던 원동력으로 어머니를 꼽았다.

그는 “당뇨병은 인슐린만 있으면 평생 살 수 있는 병”이라며 “어머니가 돌아가신 2000년 12월에는 100원짜리 하나가 없었다. 아버지는 돈을 벌러 해외로 가시고 혼자 어머니를 병간호 하고 있었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이어 비는 “집에 불이 나서 어머니의 유품, 사진 등 가진 게 하나 없다”며 “그때는 ‘세상이 왜 내게 이런 시련을 주나’라는 원망도 했다”고 덧붙였다.

비는 이후 어머니의 장례식을 치르고 돌아와 어머니가 남긴 통장과 편지를 발견했다고 밝히며 “동생을 잘 부탁한다는 편지를 보면서 다시 마음을 다 잡았다”며 끝내 눈시울을 붉혔다.

그는 “어머니를 생각하면 나는 결코 지쳐 쓰러질 수가 없다”며 “넘어져도 다시 일어나 달리겠다”고 다짐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비는 7일 방송된 SBS 라디오 파워 FM ‘두시탈출 컬투쇼’에 게스트로 출연해 솔직한 입담을 뽐냈고, 11부터 13일까지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내 잠실 핸드볼경기장에서 서울 단독 콘서트 ‘THE SQUALL 2015-2016 Rain’을 개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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