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증시는 7일(현지시간) 상승 마감했다. 지난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호조 영향으로 엔화가 상대적으로 달러 대비 가치가 하락한 영향이다.
일본증시 닛케이225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0% 상승한 1만9698.15로 마감했다. 토픽스지수는 0.71% 오른 1585.21로 거래를 마쳤다.
이날 증시에 영향을 미칠 지표가 부재한 가운데 시장에서는 지난 4일 발표된 미국 고용지표 호조로 인한 달러 강세에 주목했다. 미국 노동부는 4일 발표한 월간 고용보고서에서 지난 11월 비농업 고용이 전월 대비 21만1000명 증가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전망인 20만명 증가를 웃돈 것이다. 지난 9월 비농업 부문 신규 취업자 수는 종전 13만7000명에서 14만5000명으로, 10월은 27만1000명에서 29만8000명으로 각각 상향 수정됐다. 지난달 실업률은 5.0%로 7년 반만에 최저치였던 전월과 같았다. 고용 지표 개선으로 달러는 엔화 대비 강세를 보였다. 이날 오후 3시 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일 대비 0.14% 오른 123.28엔을 기록했다.
이 영향으로 수출주가 강세를 보였다. 공업용 기계 제작 업체 구보타는 2% 넘게 올랐다. 혼다는 1.08% 올랐다. 무인양품 브랜드를 보유한 양품계획그룹(Ryohin Keikaku)은 3% 넘게 올랐다. 올해 3~11월 기간 영업이익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는 니혼게이자이신문의 보도 영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