열제어 장비 전문기업인 예스티의 코스닥 이전 상장을 위한 공모가가 1만4500원으로 확정됐다.
예스티와 주관 증권사인 NH투자증권은 2일과 3일 진행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 예측 결과 공모가가 1만4500원으로 결정됐다고 7일 밝혔다. 이에 따라 총 공모금액은 156억원으로, 조달된 공모자금은 연구개발(R&D) 역량 강화를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
예스티는 8일과 9일 양일간 청약을 거쳐 오는 16일에 상장될 예정이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공모가를 기준으로 할 경우 약 627억원이다.
최근 공모 시장 분위기가 냉각된 상황에서 예스티의 최종 공모가가 희망밴드(1만4500~1만8500원) 내로 결정된 것은 나름 선방했다는 평가다. 일부 IPO 기업들이 수요예측에서 기관투자자들의 외면을 받아 상장을 철회한 것과 달리 예스티는 시장에서 성장성 등에 대해 호의적인 평가를 이끌어내는데 성공했다는 것이 회사 측의 설명이다.
장동복 예스티 대표는 “상장 이후에 준비돼있던 사업들을 차질없이 추진해나가 예스티에 투자해주신 주주들의 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