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엔 ‘항만개발’...현대산업개발, 5600억원 규모 부산 신항 공사 수주

입력 2015-12-07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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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항 컨테이너 화물(사진=연합뉴스)
▲부산항 컨테이너 화물(사진=연합뉴스)

현대산업개발이 5589억원에 달하는 항만개발 건설공사를 수주했다.

현대산업개발은 7일 5589억원 규모의 부산항 신항 2-4단계 민간투자시설 건설공사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수주금액은 2014년말 연결재무제표 기준 매출액의 12.5%에 달한다. 공사 시작은 오는 11일로 2020년 12월까지 총 6446억원을 들여 5만t급 선박 3척이 댈 수 있는 안벽 1050m를 건설하고 배후부지 63만㎡를 개발한다.

이 건설공사는 민자사업으로 건설된다. 현대산업개발(40%), 산업은행을 포함한 재무적 투자자(40%), 현대상선(5%), 대우건설(15%) 지분으로 출자한 부산컨테이너터미널이 준공 이후 28년 11개월 동안 운영권을 보유한다. 소유권은 준공과 동시에 정부가 갖게 된다. 정해진 운영기간이 지나면 정부에 넘기는 BTO(Build Transfer Operate) 방식으로 진행된다. 운영시 다국적 물류회사 및 해운사의 참여로 출자 지분은 변경될 수 있다.

이 건설사는 앞서 지난 2008년 부산 신항 2-3단계 건설 공사를 수주한 바 있다. 당시 싱가포르항만공사(PSA), 머스크 시랜드 등 세계적 항만운영사 및 선사 등과 국내 건설업체가 컨소시엄을 이뤄 수주전을 펼쳤다. 당시 수주금액은 2885억원에 달했다.

한편 일각에서는 현대산업개발이 물류산업에 진출하는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제기됐다.

이에 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이번 부산신항 개발을 포함해 지난 2005년 마산항 개발착공 등 항만사업에 나서고 있다”며 “항만개발이 주요사업이지 물류사업을 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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