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금값이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7일(현지시간) 뉴욕상품거래소(COMEX)에서 2월 인도분 금 가격은 지난 주말 대비 8.9달러(약 0.8%) 하락한 온스당 1075.2달러로 거래를 마쳤다. 미국의 금리인상이 임박한 가운데 이날 외환시장에서 달러가 주요 통화에 대해 강세를 보이면서 달러의 대체 투자처인 금에 매도세가 유입된 영향이다. 국제유가 급락도 금 매도에 일조했다.
RBC캐피털마켓의 조지 지로 글로벌 선물 부사장은 “미국 금리 인상이 임박해오면서 트레이더들이 더욱 불안해하고 있다”며 “그거싱 달러 추가 상승 여지를 주고, 금 하락으로 이어지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