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거 참 대단한 물건이네”…구글, 채혈 아닌 피부에 대서 당뇨 수치 검사

입력 2015-12-08 08:41 수정 2015-12-08 09:02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주사바늘 없이 채혈하는 웨어러블 장치 특허 신청

▲구글의 ‘바늘 없는 채혈기기’의 사용 방법을 설명한 그림(사진=미국 특허상표청)
▲구글의 ‘바늘 없는 채혈기기’의 사용 방법을 설명한 그림(사진=미국 특허상표청)
당뇨병 환자들이 피 뽑는 고통 없이 혈당검사를 할 수 있는 날이 곧 다가올 것으로 기대된다.

8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구글은 최근 미국 특허상표청(USPTO)에 ‘바늘 없는 채혈(Needle-Free Blood Draw)’이라는 제목의 특허 출원 신청서를 제출했다. 이 제품은 주삿바늘을 이용하지 않고 채혈하는 웨어러블 장치로, 손목이나 손가락에 장착해 피부에 있는 마이크로 혈액을 측정하는 원리다.

구글 측은 “바늘 없이 피부에 상처를 내지 않고 채혈할 수 있다”며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측정하는 데 사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 장치는 당뇨병 환자 등 하루에 여러 번 채혈이 필요했던 환자들에게 획기적인 제품이 될 것으로 보인다. 특히 구글이 성인병 의료 분야에 적극적으로 진출하기 위한 포석이라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 성인병 의료 분야는 고령화 사회가 되면서 점점 시장이 커지는 추세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에도 이와 유사한 기술을 연구하는 업체가 여러 곳 있는 만큼, 누가 먼저 상용화하느냐가 관건”이라고 전했다.

한편 구글이 당뇨병 환자가 고통 없이 혈당 측정을 할 수 있는 기기를 개발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구글은 지난해 당뇨병을 모니터링하기 위해 다국적 제약회사인 사노피와 연구ㆍ개발(R&D) 제휴를 체결, 눈물 속의 혈당을 측정할 수 있는 기능이 내포된 콘택트렌즈를 개발했다.

구글 측은 “이는 의학용으로 당뇨병 환자의 혈당을 간편하게 측정하고 혈당 조절할 수 있도록 하는 스마트 렌즈”라면서 “아직 초기 단계이지만, 이미 원형 개선을 위한 여러 번의 임상시험 연구를 마쳤다”고 밝힌 바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서울 폭설로 도로 통제…북악산로ㆍ감청동길ㆍ인왕산길ㆍ감사원길
  • 단독 삼성화재, 반려동물 서비스 재시동 건다
  • 美ㆍ中 빅테크 거센 자본공세…설 자리 잃어가는 韓기업[韓 ICT, 진짜 위기다上]
  • 재산 갈등이 소송전으로 비화…남보다 못한 가족들 [서초동 MSG]
  • 트럼프 관세 위협에… 멕시코 간 우리 기업들, 대응책 고심
  • 韓 시장 노리는 BYD 씰·아토3·돌핀 만나보니…국내 모델 대항마 가능할까 [모빌리티]
  • 비트코인, 9.4만 선 일시 반납…“조정 기간, 매집 기회될 수도”
  • "팬분들 땜시 살았습니다!"…MVP 등극한 KIA 김도영, 수상 소감도 뭉클 [종합]
  • 오늘의 상승종목

  • 11.27 09:38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28,565,000
    • -2.3%
    • 이더리움
    • 4,645,000
    • -3.61%
    • 비트코인 캐시
    • 685,000
    • -2.07%
    • 리플
    • 1,936
    • -3.92%
    • 솔라나
    • 321,700
    • -3.25%
    • 에이다
    • 1,322
    • -2.29%
    • 이오스
    • 1,094
    • -4.29%
    • 트론
    • 274
    • -1.08%
    • 스텔라루멘
    • 599
    • -15.28%
    • 비트코인에스브이
    • 91,100
    • -4.11%
    • 체인링크
    • 24,080
    • -2.47%
    • 샌드박스
    • 830
    • -14.87%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