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사흘만에 소폭 약세로 돌아섰다. 외국인은 올해들어 최대 순매도를 기록했다.
24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1포인트(0.06%) 하락한 691.60으로 마감했다. 강보합으로 출발한 이후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세가 강화되면서 약세로 돌아섰다.
이날 외국인은 올해들어 가장 많은 400억원 순매도를 기록했고, 기관도 장중 100억원에 이르는 순매도세를 보이며 지수를 압박했다. 개인은 185억원 순매수로 장을 마쳤다.
업종별로는 금속, 정보기기, 운송, 건설, 비금속 등이 오른 반면 금옹, 기타제조, 컴퓨터서비스, 의료정밀 등이 떨어졌다.
대형주 중에서는 NHN(-0.07%) LG텔레콤(-1.29%) 하나로텔레콤(-0.10%) 메가스터디(-1.68%) 등이 동반 하락한 가운데 아시아나항공(3.10%)만 시가총액 1조원 이상 종목 중 유일하게 상승했다.
쌍용건설은 외국계 매수세 등에 힘입어 6.02% 상승, 닷새 연속 오름세를 유지했다.
코스닥시장내 대표적인 고가주인 대선조선(액면가 5000원)은 전날보다 14.98% 급등한 28만4000원으로 마감하며 눈길을 끌었다.
이밖에 SK家인 최철원씨가 투자한 종목으로 유명한 디질런트FEF는 8일 연속 상한가라는 고공행진을 이어갔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5개를 포함해 331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8개 등 584개 종목이 떨어졌다. 57개는 전날과 주식값이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