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출가스 조작’ 폭스바겐 집단 소송 3000명 넘어

입력 2015-12-08 11:28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폭스바겐의 배출가스 조작 사태와 관련해 국내에서 소송을 제기한 고객이 3000명을 넘어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법무법인 바른을 통해 자동차 배출가스 조작으로 인한 매매계약 취소 및 매매대금 반환청구를 서울중앙지방법원에 제기한 폭스바겐과 아우디의 소유자는 3200명에 이른다. 피소 업체는 폭스바겐AG, 아우디 AG, 아우디폭스바겐코리아, 국내 판매 대리점 등이다.지난 달 11일 15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배로 늘어났다.

이같이 집단 소송에 참여하는 고객들이 갑자기 늘어난 데는 폭스바겐그룹이 해당 소비자의 피해보상에 소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독일 폭스바겐 본사는 미국과 캐나다 피해 차량 소유주에 한해 1인당 1000달러 상당의 상품권과 바우처(굿윌패키지)를 제공하고 3년간 무상 수리를 약속했다.

하지만 이 같은 보상은 미국 및 캐나다 소비자들에게만 해당하는 것으로, 국내에서는 60개월 무이자 할부 등 파격 할인조건을 내세우며 판매가 치솟고 있는 반면 중고차 값은 내려가는 추세를 보이자 기존 고객들이 크게 반발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폭스바겐의 지난 11월 신규등록대수는 전월(947대)보다 377% 증가한 4517대로 집계돼 전달에 비해 무려 4배가 급증했다.

반면 현재 국내 리콜 대상 차량은 폴크스바겐 9만5581대, 아우디 2만9941대 등 2개 브랜드 28개 차종 12만5522대에 달하지만, 리콜이외에 뚜렷한 보상계획을 내놓고 있지는 않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국내보다 낫다"…해외주식에 눈 돌리는 대학생 개미들 [데이터클립]
  • "웃기려다가 나락"…'피식대학'→'노빠꾸 탁재훈'이 보여준 웹예능의 퇴보 [이슈크래커]
  • K-푸드, 수출 주역으로 '우뚝'…10대 전략산업 넘본다 [K-푸드+ 10대 수출 전략산업②]
  • "서울 집값·전세 계속 오른다"…지방은 기대 난망 [하반기 부동산시장 전망①]
  • 테더 공급량 감소에 '유동성 축소' 위기…FTX, 채권 상환 초읽기 外 [글로벌 코인마켓]
  • 피겨 이해인 "미성년 성추행 사실 아냐…부모님 반대로 헤어진 후 다시 만나"
  • 단독 “1나노 공정 준비 착착”…삼성전자, ‘시놉시스’와 1나노 IP 협업 진행 중
  • 셔틀버스 ‘만원’, 접수창구 순조로워…‘무기한 휴진’ 세브란스병원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06.27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5,450,000
    • -1.52%
    • 이더리움
    • 4,746,000
    • -0.59%
    • 비트코인 캐시
    • 524,000
    • -2.06%
    • 리플
    • 658
    • -1.2%
    • 솔라나
    • 190,600
    • -1.19%
    • 에이다
    • 535
    • -2.37%
    • 이오스
    • 802
    • -1.11%
    • 트론
    • 173
    • +0.58%
    • 스텔라루멘
    • 126
    • -1.56%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650
    • -2.76%
    • 체인링크
    • 19,260
    • -3.8%
    • 샌드박스
    • 465
    • -1.48%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