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엔터그룹, 국내에서 잇따른 M&A…SH홀딩스 계열사도 인수해

입력 2015-12-08 13:07 수정 2015-12-09 1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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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리웃까지 진출한 중국의 DMG그룹이 국내에서도 잇따른 M&A로 몸집을 불려나가고 있다. 초록뱀을 인수한 DMG그룹은 SH홀딩스의 계열사인 SH엔터테인먼트그룹 인수를 결정했다.

8일 중국 DMG그룹 오빙대표가 참석한 초록뱀미디어 기업설명회에서 SH엔터테인먼트그룹 인수 및 앞으로의 계획을 밝혔다.

초록뱀미디어는 SH엔터테인먼트그룹 인수를 통해 중국 드라마 제작 및 유통 등 명실상부 국내 1위 컨텐츠 제작사로 도약이 가능하게 됐다고 전했다.

SH엔터테인먼트그룹은 드라마 제작사 김종학프로덕션과 남희석, 김신영 등 방송인과 개그맨들이 소속된 예능 제작사 A9(에이나인)미디어 그리고 모델에이전시 파워엠이엔티를 보유하고 있다.

국내 드라마와 예능 제작사 중 경쟁력이 있다는 평가를 받는 3사가 손을 잡음으로써 초록뱀미디어의 양적 성장이 가능하게 되었다는 평가다.

이후 중국시장 진출도 본격화한다. DMG그룹과 손잡고 중국 비즈니스에 박차를 가해 내년에 총 6개의 중국 드라마 제작과 유통에 직접 투자할 예정이다.

중국 컨텐츠의 기획 개발과 한국 드라마의 리메이크, 할리우드 공동 투자 및 제작 참여, 글로벌 판권 배급 등 글로벌 시장 진출도 본격화할 예정이다. 중국을 포함한 아시아 시장을 타깃으로 화장품, 패션, 외식사업에도 진출, 컨텐츠 플랫폼과 시너지를 창출할 K라이프스타일 사업도 준비하고 있다.

DMG그룹은 지난 1993년 설립 이후 영화ㆍ미디어ㆍTVㆍ음악ㆍ디지털 등 엔터테인먼트 전반에 걸친 사업을 하고 있는 글로벌 엔터테인먼트 미디어 그룹이다. ‘아이언맨3’를 비롯해 ‘포인트 브레이크’, ‘트랜센던스’ 등 할리우드 영화 공동 제작 및 투자에 직접 참여하며 사업 영역을 확장하고 있으며 상해, LA 등지에 지사를 두고 있다.

또한 DMG그룹은 세계 3대 만화출판사 Valiant Entertainment(벨리언트 엔터테인먼트)를 인수해, 2000여 개가 넘는 캐릭터 및 마릴린 먼로의 애니메이션 캐릭터 개발권을 보유하고 있다.

중국 DMG그룹 오빙 총재는 한국의 엔터사들의 인수에 대해 3가지 이유를 들었다. 첫째 많은 사람들에게 사랑 받는 미디어 콘텐츠, 아시아 시장에서 높은 위상, 발전 가능성이 무한하다는 것이다.

이 가운데 대표적인 것이 프로듀사라며 DMG그룹의 비전과 맞아떨어진다는 설명이다. 오빙 대표는 “DMG그룹은 알리바바와 함께 거실 혁명을 이뤄 나가고 있다”며 “중국 가정에 4조 규모 홈 엔터 시장의 주요 기업으로 부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초록뱀 등과 함께 DMG는 중국등 아시아는 물론 전 세계인들에게 최고의 엔터 컨텐츠를 제공 하기 위해 노력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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