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경제의 급랭가능성은?

입력 2007-04-24 17: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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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중국 경제성장률과 물가상승률이 예상을 웃돌면서, 중국 경제의 추가긴축을 우려하면서 일순 세계증시는 큰 폭 하락을 기록했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가장 희망하는 세가지 조건, 즉 높은 성장, 낮은 인플레, 낮은 금리는 동시에 충족되기 어려운 욕심이다. 다른 상황이 크게 다르지만 않다면, 성장은 낮은 것보다 좋고, 성장이 높으면 물가는 높을 수 밖에 없고, 낮은 금리로 과열에 이르는 것보다 긴축을 통해 식혀주는 것이 낫지 않을까 한다.

매크로 측면에서 세계경제의 가장 큰 근심은, 중국이 아니라 미국 경제의 침체우려이다. 그리고 미국 경제의 아킬레스근은 여전히 주택시장과 모기지 문제이다. 아직까지 고용이나 소비에 대해 순환적 요인을 넘어서는 뚜렷한 악영향을 미치지는 않고 있으며, 일반적으로 고용시장의 강세가 주택시장위축영향을 완충해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그러나, 주식시장이 이러한 염려에서 확실하게 벗어나는 길은 주택시장의 바닥을 확인하는 것이다. 주택시장과 모기지 문제는 결국 금리의 문제이다. 주택시장 회복을 좌우하는 가장 기본적인 요소는 집값, 소득, 금리인데, 미 주택건축과 매매는 거의 바닥수준에 도달해 있는데다 집값하락과 소득증가의 조건은 회복 가능성을 충족시키고 있기 때문이다. 금리 안정은 모기지 부실확대 가능성도 축소시켜줄 것이다.

미국 금리정책은 인플레이션 진정여부에 달려있다. 유가상승으로 물가오름세가 확대되었지만, 최근 미국 핵심인플레이션의 안정징후가 나타나고 있다. 인플레 압력의 완화는 연준의 정책재량을 확대시켜 줄 것이다. 이제 연준의 판단과 선택을 기다릴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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