카카오, ‘김기사’ 록앤올 인수… 택시·대리운전 연동 시너지 강화

입력 2015-12-08 14: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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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가 스마트폰 내비게이션 애플리케이션 ‘김기사’를 인수했다. 이를 통해 O2O(Online to Offline) 서비스 기반을 다진다는 방침이다.

8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카카오는 김기사의 국내 사업 인수를 위해 자회사인 록앤올과 사업양수도계약을 체결했다. 록앤올은 지난 5월 지분 100%를 626억원에 넘기며 자회사로 편입된 바 잇다.

카카오는 이번 계약을 통해 사업양수도 절차를 모두 마친 뒤 내년 1월 8일부터 김기사의 국내 사업과 관련한 영업과 기획, 고객서비스 등 전체적인 운영을 담당하게 된다. 인수 이후에도 경영진 교체 없이 운영돼온 록앤올은 사업 운영권이 카카오에 귀속되며 계열회사 지위를 유지한다.

카카오는 현재 추진하고 있는 다양한 O2O 영역의 서비스 기반을 다지고 효율적인 정보 공유와 협업 시스템을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김기사를 한 단계 더 발전시킬 수 있도록 지원하고 카카오의 다른 서비스와 연계해 사용자들에게 편리한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김기사와 카카오택시를 연동해 효율적이고 편리한 길안내가 가능해지며 업데이트도 빠르게 진행된 것으로 보인다. 이외에도 내년 출시할 예정인 대리운전 서비스와도 연동이 가능해 경쟁력을 갖추게 됐다.

카카오 관계자는 “사용자가 원하는 편리함을 제공하려면 더 긴밀한 협업이 필요하다고 판단했다”며 “자체 내비게이션을 확보함으로써 생활 전반에서 더욱 완성도 높은 O2O 서비스를 선보이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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