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국제유가 폭락…코스피도 13.23P 하락 중

입력 2015-12-08 13:48 수정 2015-12-08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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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증시 국제유가 폭락

국제유가 폭락 여파에 뉴욕증시가 후퇴하면서 코스피 역시 장중 1950선을 내줬다.

8일 코스피지수는 오후 1시 40분 현재 전날보다 13.93포인트(0.71%) 하락한 1949.74에 거래 중이다.

이날 코스피는 장 초반 삼성엔지니어링 유상증자를 시작으로 삼성그룹 오너일가의 일반공모 참여 소식이 전해지면서 급상승했다. 개장과 함께 상승세를 시작한 코스피는 9시 30분께 장중 1971.07포인트까지 상승하며 대장주의 상승 기대감을 나타냈다.

반면 오전 10시를 앞두고 전거래일 대비 하락세를 지속, 오후장부터 낙폭을 확대하고 있다.

이날 하락세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불발 여파로 국제유가가 이틀 동안 8% 이상 폭락한 데 따른 투자자들의 불안 심리에서 출발했다.

국제유가가 약 7년 새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뉴욕증시가 하락했고 이 여파가 고스란히 코스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전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016년 1월 인도분 서부 텍사스산 원유(WTI)는 지난주 마지막 거래일보다 2.32달러(5.8%) 떨어진 배럴당 37.65달러에 마감했다. 이는 2009년 2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에 주요 산유국들의 신용부도스와프(CDS) 프리미엄이 급등하고 선진국들의 디플레이션 우려가 커지는 등 글로벌 시장 불안이 증가한다는 분석 탓에 뉴욕증시에 이어 코스피 역시 상승 여력을 얻지 못하고 있다.

이 시간 현재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146억 원과 278억 원 어치를 순매도 중이고 개인은 624억 원 매수우위를 지키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모두 포함, 748억 원 순매수를 기록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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