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감시황]코스피, 국제유가 급락에 1950선 하회…원ㆍ달러환율 ‘급등’

입력 2015-12-08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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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가 5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1950선 밑으로 주저앉았다.

8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대비 14.63포인트(0.75%) 하락한 1949.04를 기록했다. 미국 금리인상 우려에 더해 국제유가가 30달러대로 추락하는 등 2009년 이후 최저치를 기록하면서 글로벌 경기 둔화에 대한 우려가 커진 점이 부담으로 작용했다.

이날 외국인은 1900억원을 팔았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579억원, 255억원을 순매수 했다.

업종별로는 음식료업, 전기가스업을 제외한 전 종목이 하락했다. 의료정밀이 3%대 내린 가운데 화학, 종이목재, 의약품, 기계, 섬유의복, 건설업, 증권, 운수창고 등이 1~2%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은 한국전력을 제외한 전 종목이 내렸다. 현대차, 삼성물산, 현대모비스, SK하이닉스, 삼성생명 등 시총 상위주는 1%대 안팎의 하락세를 보였다. SK이노베이션, GS, S-Oil 등 정유주도 동반 하락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대비 14.92포인트(2.18%) 내린 668.42를 기록했다.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239억원, 140억원을 순매수 했다. 기관은 421억원을 순매도 했다.

전 업종이 하락했다. 유통, 운송, 금융, 화학, 제약 등 대부분 업종이 1~3%대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줄줄이 하락했다. 셀트리온이 3%대 내린 가운데 바이로메드, 메디톡스, 코오롱생명과학도 4~7%대 급락했다. 카카오, 동서, 로엔, 파라다이스, 컴투스 CJE&M 등도 동반 하락했다.

원달러환율도 급등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환율은 전일보다 10.4원 오른 1178.6원을 기록했다. 미국 금리인상 가능성이 커진 상황에서 국제유가까지 급락하면서 달러화 강세가 두드러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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