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기업 임금피크제 도입 부산교통공사 한 곳 남았다…민노총 노조 반대

입력 2015-12-08 16:53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임금피크제 도입

▲부산 지하철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부산교통공사가 지방 공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
▲부산 지하철 운영을 담당하고 있는 부산교통공사가 지방 공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은 것으로 확인됐다. (뉴시스)

전국 지방공기업 중 유일하게 부산교통공사가 임금피크제를 도입하지 않아 내년 임직원의 보수가 동결될 위기에 놓였다.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연맹 소속의 노조가 반대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8일 행정자치부에 따르면 이날 현재 전국 142개 지방공기업(지방공사·공단) 중 부산시의 도시철도기업인 부산교통공사를 제외한 141곳에서 노사가 임금피크제 시행에 합의했다.

임금피크제 협상이 타결된 지방공기업 141곳 중 121곳(86%)은 내년부터 정년보장형 임금피크제를 시행하게 된다. 정년보장형 임금피크제는 정년이 60세 이상인 사업장의 사업주가 직원에게 정년을 보장해 주는 것을 전제로 정년 3∼5년 전부터 임금을 조정하는 유형이다.

정년이 60세 미만인 나머지 20곳은 정년을 60세로 연장하면서 임금을 감액 조정하는 정년연장형 임금피크제를 적용한다.

이날까지 임금피크제 협상이 타결되지 않은 부산교통공사는 정년보장형 임금피크제 대상 사업장이다.

정원이 약 3760명인 부산교통공사는 임금피크제를 도입하면 추가로 72명을 고용할 수 있지만 노조의 반대에 가로 막혔따. 현재까지 임금피크제를 수용할 수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부산교통공사 노조는 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조연맹 소속이다.

공공운수노조 소속의 다른 대형 사업장인 서울메트로와 서울도시철도 노조는 앞서 지난달 말 임금피크제 대열에 합류했다.

한편 기획재정부의 감독을 받는 공기업 등 공공기관 313곳은 이달 3일 기준으로 전부 임금피크제를 도입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2024 여의도 서울세계불꽃축제' 숨은 명당부터 사진 찍는 법 총정리 [그래픽 스토리]
  • "원영 공주님도 들었다고?"…올가을 트렌드, '스웨이드'의 재발견 [솔드아웃]
  • 단독 하마스 외교 수장 “이스라엘, 국제법 계속 위반하면 5차 중동전쟁”
  • 대기업도 못 피한 투심 냉각…그룹주 ETF 울상
  • 벼랑 끝에 선 ‘책임준공’… 부동산 신탁사 발목 잡나
  • 갈수록 높아지는 청약문턱···서울 청약당첨 합격선 60.4점, 강남권은 72점
  • 국제유가, 2년래 최대 폭 랠리…배럴당 200달러 vs. 폭락 갈림길
  • 황재균, 지연과 별거 끝에 합의 이혼…지연은 SNS 사진 삭제 '2년' 결혼의 끝
  • 오늘의 상승종목

  • 10.04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83,701,000
    • -0.21%
    • 이더리움
    • 3,265,000
    • +0.12%
    • 비트코인 캐시
    • 436,900
    • -0.18%
    • 리플
    • 717
    • -0.28%
    • 솔라나
    • 192,800
    • -0.1%
    • 에이다
    • 472
    • -1.05%
    • 이오스
    • 637
    • -1.09%
    • 트론
    • 208
    • -0.95%
    • 스텔라루멘
    • 124
    • -0.8%
    • 비트코인에스브이
    • 61,750
    • -0.24%
    • 체인링크
    • 15,300
    • +1.59%
    • 샌드박스
    • 341
    • +0%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