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증시에 상장된 유가증권에 투자하기 위해 등록한 외국인 투자자들이 올 1분기 479명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3월말 현재 외국인 투자등록자수는 2만1114명으로 지난해 말(2만635명)에 비해 479명 증가했다.
외국인 투자가들이 국내 상장 유가증권을 거래하기 위해서는 증권업감독규정에 따라 개인이나 기관에 관계없이 금감원에 등록해야 한다.
개인이 6235명에서 6322명으로 87명, 기관이 1만4400명에서 1만4792명으로 392명 늘었다. 기관 중에서는 투자회사(이하 3월말 현재 투자등록자수 9167명) 159명, 연기금(1447명) 34명, 은행(512명) 11명, 증권사(521명) 8명, 보험사(324명) 3명씩 증가했다. 기타(2821명)는 177명 늘었다.
국적별로는 미국이 190명으로 압도적으로 늘어난 가운데 케이만군도 67명, 일본 42명, 캐나다 31명, 영국 24명, 룩셈부르크 20명 등으로 증가세가 두드러졌다.
3월말 현재 외국인 투자등록자 규모는 미국계가 2829명으로 가장 많고, 일본 1734명, 영국 1647명, 케이만군도 1393명, 캐나다 1157명, 대만 715명, 말레이시아 669명, 룩셈부르크 684명 순으로 뒤를 잇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