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병호 “문재인 사퇴 안 하면 안철수 다음 주 탈당”

입력 2015-12-09 09: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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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정치민주연합 문병호 의원은 9일 “문재인 대표가 이번 주까지 사퇴하지 않으면 안철수 전 공동대표는 다음 주즘에는 결단을 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안철수 의원의 공동대표 시절 비서실장을 맡았던 문 의원은 이날 광주에서 기자들과 한 조찬간담회에서 “이번 주를 고비로 본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문 대표가 사퇴하면 탈당·신당 논의가 사그라지겠지만, 수도권이나 중도의원들의 요구도 거부하고 ‘마이웨이’로 간다면 안 전 대표가 결단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의원은 구체적으로 “안 전 대표가 탈당한다면 1차로 적게는 7명, 10명 안팎의 의원이 동반 탈당하고 2·3차까지 20~30명은 충분히 확보해 교섭단체 구성이 어렵지 않을 것”이라며 “호남 의원은 너무 많이 나올 것 같은 생각도 든다”고 했다.

신당을 추진하는 천정배 의원과의 연대 가능성에 대해서도 “천 의원에 대해서는 호의적 생각을 하고 있고 같이 해야 할 분이라 여긴다”고 재확인했다.

이어 “천 의원은 당 정체성에, 박주선 의원·박준영 전 전남지사는 세를 넓히는 쪽에 초점을 두는 듯한데, 천 의원의 스탠스가 나쁘지 않고 뒤로 가면 합쳐야 한다고 본다”고 덧붙였다.

문 의원은 또 신당세력과의 통합 방안에 대해 “나가 있는 분과 처음부터 같이하는 게 좋을지, (신당을) 독자 추진한 뒤 합칠지 전략적으로 판단해봐야 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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