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폰 iOS 9.2 업데이트…2016년 서머타임제 앞둔 애플의 한 수

입력 2015-12-09 09: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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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iOS 9.2

(출처=애플, 이투데이DB)
(출처=애플, 이투데이DB)

애플이 최신 운영체제 iOS 9.2 버전을 배포했다. 새 OS는 아이폰과 아이패드, 아이팟 등 애플을 대표하는 단말기와 태블릿 등에 적용되며 안전성 강화와 오류 수정 등에 변화의 초점을 맞췄다.

무엇보다 2016년 전세계 확산이 점쳐지는 서머타임제에 맞춰 각종 오류를 먼저 수정한 것으로 분석된다.

애플은 지난 8일(현지시각) 미국을 시작으로 최신 운영체제 iOS 9.2 정식 버전을 일반 사용자들에게 배포했다.

iOS 9.2 버전은 안정성 강화와 갖가지 오류 수정에 초점을 맞췄다.

먼저 애플뮤직 관련 기능이 대거 추가됐다. 사파리에서 외부 플러그인을 불러와 쓸 수 있는 기능도 더했다. 예를 들어 패스워드 관리 프로그램인 원패스워드를 연동해 비밀번호를 자동으로 입력할 수 있다.

iOS 9.1 출시 이후 아이클라우드를 이용한 기기 백업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던 현상을 수정했다. LG유플러스 이용자들이 겪었던 통화 품질 문제도 개선됐다.

이밖에도 연락처에서 검색 결과에 아무것도 표시되지 않던 오류와 건강 앱에서 데이터가 표시되지 않던 오류, iOS를 업데이트하면 알람이 울리지 않던 문제 등도 해결됐다고 애플은 설명했다.

나아가 내년 여름 글로벌 시장에 속속 시행될 서머타임제와 관련한 오류도 없앴다고 애플은 밝혔다. 갖가지 애플리케이션이 서머타임제 실시에 따라 오류를 보여왔다. 국가별로 서머타임제 실시 시간과 시행일 등을 감안해 새로운 운영체계 역시 변동성을 키웠다.

통화 품질도 향상됐다. LG유플러스 망을 이용해 아이폰6와 아이폰6S를 사용 중인 국내 소비자들 사이에서 발생하던 통화 오류 현상도 해결했다고 밝혔다. 애플은 이번 iOS 업데이트를 통해 LG유플러스 네트워크상에서 통화 및 문자에 영향을 미치던 문제를 해결했다고 설명했다.

iOS 9.2 업데이트는 용량이 238MB이며 와이파이나 아이튠즈를 통해 업데이트할 수 있다.

한편 정부는 내수 활성화 차원에서 여름철에 표준 시간을 1시간 앞당기는 서머타임(Summer time)제 도입을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머타임 시행이 세계적인 추세인 데다가 국민의 여가 시간이 늘어나면 소비 진작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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