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 한국도로공사(사장 孫鶴來)는 타이어 정비 불량으로 인한 교통사고를 예방하고 타이어 관리에 대한 운전자의 인식을 높이기 위해 오는 27일 경부고속도로 망향휴게소에서 대한타이어공업협회와 함께 타이어 안전점검서비스 행사를 실시한다고 밝혔다.
한국도로공사에 따르면 작년 한해동안 타이어 파손으로 인한 사고는 총 197건이 발생했으며 이로 인해 27명이 사망한 것으로 집계됐다. 도공 관계자는 "고속도로의 특성상 사소한 부주의가 대형교통사고로 이어진 것으로 자동차에 대한 사전점검과 타이어 관리의 중요성을 일깨워준다"라고 말했다.
또한 대한타이어공업협회가 지난해 승용차 2,456대에 대해 타이어 검사를 실시한 결과 321대(13%)의 차량이 타이어의 심한 마모와 공기압 부족 등 정비 불량인 것으로 확인됐으며, 이와 함께 실시한 설문조사에서 월1회 이상 점검이 바람직함에도 불구하고 응답자 411명 중 42%인 172명의 운전자가 5개월이 지나도 타이어 점검을 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조사돼 안전 불감증이 심각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도로공사는 타이어 안전점검서비스 행사를 통해 운전자들이 차량점검의 중요성을 다시한번 인식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으며, 향후 유관기관과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타이어공업협회와 6회, 타이어 제조사와 6회 등 총12회에 걸쳐 전국의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에서 3~4일간 서비스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타이어의 마모상태, 공기압부족 등 타이어 정비 불량으로 추정되는 차량을 대상으로 무료로 서비스 되며, 정비불량의 유형에 따라 필요한 조치와 함께 타이어의 올바른 사용방법에 대한 홍보 및 상담도 같이 실시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