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육부, 교육과정 우수 초ㆍ중등학교 100곳 선정 발표

입력 2015-12-09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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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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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육부는 10일 교육과정 우수 초ㆍ중등학교 100곳을 선정해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과정 우수학교 선정은 2003년부터 시작됐으며, 올해 공모 주제는 '행복을 체험하는 학교 실현'이다.

특히, 꿈과 끼를 키우는 학교 교육과정 편성․운영을 위해 교직원이 함께 토론하고 계획을 실천해 가는 '함께하는 학교', 인성교육 중심 수업과 과정 중심 평가로 '학생이 행복한 학교', 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의 유기적인 연계를 통해 학생들의 전인적 성장을 돕는 '즐거운 학교'에 중점을 두고 선정했다고 교육부는 설명했다.

올해 전국 초ㆍ중ㆍ고 1263개교(초 670교, 중 358교, 고 235교)가 응모해 10.9%의 참여율을 보였다.

교육부는 시ㆍ도교육청의 1차 심사를 통과한 196개교를 대상으로 2차 심사(서류심사와 현장실사)를 실시했으며, 3차 심사를 거쳐 100개교를 최종 선정했다.

특히 서류심사(40%)보다 현장실사(60%)의 반영 비율을 높여 학교 교육과정의 편성ㆍ운영이 보고서에 그치지 않고 실제 현장에 잘 반영되고 있는지에 대한 심층 검증을 강화했다고 설명했다.

최종 선정된 학교는 초등학교 40개교, 중학교 30개교, 고등학교 23개교, 특성화고등학교 7개교(특수학교 1개 포함)다.

우수학교의 사례를 살펴보면 충남 공주교육대학교부설초등학교는 심미적 감수성과 생태적 감수성을 키우는 역사, 전통 음악 교육과정을 편성하고 학년군별 중심 주제(문화예술과의 첫 만남, 지속가능한 발전, 역사ㆍ전통과의 만남)를 편성해 지역 연계 융합형 체험교육을 통해 창의ㆍ인성 교육을 실천하고 있다.

경북 포항이동중학교는 지구촌 시대의 공감과 소통을 위한 Global ACE (Active, Creative, Expanded learning) 프로젝트 운영, 교과연계 융합수업 실시, 수준별 온라인 영어독서프로그램 실시해 학생들은 물론 학부모 및 지역 사회의 관심과 호응을 얻으며 영어 교육에 대한 공교육 신뢰를 높이고 있다.

전남 녹동고등학교는 미래 핵심역량 계발 3성(인성ㆍ지성ㆍ창의성)인증제를 실시해 창의 융합인재 육성, 진로집중 과정(4개 과정)개설, 3주체 행복협약 등 교과 재구성 및 다양한 수업방법과 수업과정 중심 평가로 학생들의 문제해결력과 자신감을 고취시키고 있다.

한강미디어고등학교는 '문화 예술ㆍ지역 사회와 연계한 창의ㆍ인성 학교'라는 특색 프로그램 운영을 통해 북한 이탈 주민의 가족·웨딩 사진 촬영 봉사, 어르신 회고록 만들기, 유치원ㆍ어린이집 주니어 앨범 제작 프로그램 등 창의성과 인성을 갖춘 특성화고 인재 육성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번에 우수학교로 선정된 100개교에는 교육부장관 표창과 시상금 및 인증패가 수여된다.

향후 100개교의 사례는 '우수사례 발표회'와 정책 간행물 '행복한 교육'을 통해 소개되며, 국가교육과정 정보센터(NCIC) 탑재와 우수 사례집 제작 등을 통해 각급 학교에 보급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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