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계 인사들은 우리 경제가 수출이 호조를 보이고 내수도 소폭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진단했다.
이성태 한국은행 총재와 주요 연구기관, 학계인사들은 25일 한국은행 본관에서 개최된 경제동향간담회에서 “우리 경제가 완만한 성장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물가 안정세도 지속되고 있다”고 평가했다.
이들은 또 “올해도 세계경제가 비교적 양호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하면서 “다만 미국 주택경기 부진의 지속 우려 등 불확실성도 잠재해있는 만큼 이에 대해 면밀히 점검해야 한다”는 의견도 제시했다.
이밖에 “한미 FTA 체결 이후 중소기업과 중견기업들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제도적 기반을 강화하고, 지식기반 산업을 육성하는 등 경제의 중장기적 체질 개선 노력도 중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이날 간담회에는 방기열 에너지경제연구원장, 이지순 서울대교수, 전현철 중견기업연합회 상근부회장, 진병화 국제금융센터 소장, 현오석 무역협회 국제무역연구원장 등이 참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