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코가 가격을 절반으로 줄인 스테인리스 신제품을 개발했다.
포스코가 이번에 개발에 성공한 POS445NF는 비싼 니켈을 사용하지 않아 300계 냉연제품의 가격인 492만원의 47% 수준인 톤당 230만원이다.
또한 내식성이 기존 제품과 동등하며 가공성도 우수하다는 게 포스코의 설명이다.
일반적으로 스테인리스 제품에 니켈을 첨가하지 않을 경우 내식성 확보를 위해 크롬과 같은 합금성분비를 높여야 하는데 이 경우 가공성이 떨어져 제품화하는데 한계가 있었다.
그러나 이번에 개발된 POS445NF는 크롬을 사용하면서도 다른 불순물을 최소화시키는 신기술을 적용함으로써 가공성을 높였다.
포스코는 그동안 비싼 스테인리스 제품을 대체할 수 있는 신제품 개발을 추진해 왔다.
이에 따라 건축재, 가전용품 소재, 주방가구와 같이 높은 가공성을 필요로 하지 않는 스테인리스 수요업계에서는 값비싼 기존제품 대신 POS445NF를 사용함으로써 원가부담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편 포스코는 올해 POS445NF를 월 2000톤 판매할 계획이며 내년에는 월 1만톤까지 판매를 확대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