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기업들의 지난해 수출금액이 20조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코스닥상장법인협의회가 12월결산 코스닥기업들을 대상으로 2004년부터 2006년까지 수출 현황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 수출금액이 전년대비 8.9% 증가한 20조8069억원을 기록했다. 2004년과 2005년에는 각각 17조8624억원, 19조1578억원이었다.
국내기업들의 총 수출액 중 코스닥기업들이 차지하는 비중도 2005년 6.66%에서 2006년 6.89%로 높아졌다.
조사 대상회사중 수출금액이 1000억원을 넘은 곳은 45개사였으며, 100억원 이상인 곳은 285개로 전체의 33.6%를 차지했다.
수출액이 가장 많은 업종은 IT하드웨어로 11조2005억원이었으며, 제조(5조2481억원) 운송(2조8364억원)이 뒤를 이었다.
기업별 수출금액은 아시아나항공이 2조8357억원으로 1위였고, 휴맥스(6304억원) LG마이크론(6175억원) 태산엘시디(5720억원) 디에스엘시디(5594억원) 에스엠이엠티(5473억원) 우영(3428억원) 대원사업(3082억원) 인탑스(2624억원) 심텍(2601억원)이 '톱10'에 들었다.
토필드와 한단정보통신은 총 매출액의 100%가 수출으로 이뤄져 눈길을 끌었다. DM테크놀러지, 티엘아이, 라이브플렉스, 백금티앤에이, 소디프신소재, 에이치앤티, 코아로직, 이엠엘에스아이 등도 매출액 중 수출 비중이 98% 이상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