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ㆍ저축은행, 2003년 하반기이후 리스크 감소 추세

입력 2007-04-25 13:49 수정 2007-04-25 1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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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금보험공사는 은행ㆍ저축은행 등에 대한 금융업종별 리스크지수(FSRI : Financial Sector Risk Index)를 개발, 리스크 상시감시 업무에 활용하고 있으며 은행ㆍ저축은행 등의 리스크지수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다고 25일 밝혔다.

리스크지수는 금융회사의 재무상태 뿐만 아니라 거시경제 변수가 해당 금융업종의 성과에 미치는 영향 등을 감안하여 측정한 '금융업종별 리스크수준'을 의미한다고 예보측은 설명했다.

예보의 리스크지수에 따르면 국내 은행업의 리스크지수는 지속적으로 감소하는 추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은행업종의 리스크지수는 2006년 12월말 현재 96.6로 2005년말(96.8) 대비 소폭 하락하는 등 안정적인 추세를 유지하고 있다.

특히, SK글로벌 부실화 및 신용카드사의 유동성 위기로 인한 일시적인 상승국면(2002년 3분기~2003년 1분기) 이후 하락국면 지속하고 있다.

이는 2001년 이후 국내은행이 지속적으로 순이익을 창출하고 있는 가운데 2006년말 현재 사상 최고수준의 자산건전성(고정이하여신비율 0.87%) 및 국제적 수준의 BIS자기자본비율(12.79%)을 시현하는 등 전반적으로 안정적인 리스크 수준을 보이고 있는 상황이 반영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또 저축은행업의 리스크지수도 낮아지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저축은행 업종의 리스크지수는 소액신용대출 부실화에 따라 2002년 12월말 90.7로부터 2005년 3월말 92.9까지 상승했으나 2005년 6월말 92.7을 기록한 이후 하락추세 반전, 2006년 12월말 현재 저축은행업종의 FSRI는 88.9 수준을 보이고 있다.

최근의 지수 하락은 당기순이익 시현 및 유상증자 등을 통해 저축은행들의 자기자본이 확충됐고 부실 저축은행이 상당수 구조조정이 이루어진데 주로 기인하는 것으로 판단됨.

예보 관계자는 "저축은행업의 리스크지수가 계속 하향안정화 되기 위해서는 PF 등 부동산관련업종에 대한 여신쏠림을 해소하고 안정적 수익기반 확충에 노력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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