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한 KT&G가 2분기에도 꾸준하게 성장할 것으로 보인다.
KT&G는 25일 올해 1분기 영업이익이 1563억9900만원으로 전분기대비 8.6% 감소했으나 전년동기대비 35.9% 증가했다고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5154억7000만원으로 전분기대비 12.5% 감소했으나 전년동기대비 17.0% 증가했다. 순이익은 1301억8400만원으로 전분기대비 36.5% 감소, 전년동기대비 34.9% 증가했다.
이는 국내 증권사 12곳이 추정한 컨센서스 대비 매출액 및 영업이익이 각각 169억원, 108억원 웃도는 수치다.
동양종금증권은 KT&G의 2분기 실적이 1분기 어닝서프라이즈 만큼은 아니겠지만 꾸준하게 성장할 것으로 전망했다.
지기창 동양증권 연구원은 “국산담배 시장성장이 전년대비 10% 성장할 것으로 예측했는데 7%를 초과달성했다”며 “고가담배 확대와 원가개선에 힘입어 영업이익도 크게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지 연구원은“이날 결정한 자사주 이익소각 등의 소식은 주주이익 환원을 우선시 하는 모습으로 담배판매 회사란 이미지 개선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백운목 대우증권 연구원은 “해외 판매량이 1분기 재고조정으로 부진했다면 2분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시작돼 향후 실적은 더 좋아질 것”이라며 “인삼공사의 꾸준한 매출 개선과 유효부동산 개발도 실적을 높이는데 일조를 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