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대책 이후 서울 강남과 강북간 아파트값 차이가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부동산정보업체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강남구, 서초구, 송파구, 강동구 등 강남권과 강북권의 아파트 평당 매매가는 4월 현재 강남권 2794만원, 강북권은 961만원으로 집값 차이는 1833만원으로 조사됐다.
이는 1926만원으로 역대 최고로 격차가 벌어졌던 지난해 11월에 비해 6%가량 줄어든 수치다. 당시 강남권 평당 평균 매매가는 2802만원, 그리고 강북권은 876만원으로 각각 조사됐다.
강남권 아파트값은 지난 1월 최고 2858만원까지 올라간 이후 이달까지 64만원 하락했다. 반면 강북권은 지난해 11월 876만원 이후 꾸준한 상승세를 보여 5개월간 평당 85만원이 올랐다.
김경미 닥터아파트 리서치센터장은 "강북권은 뉴타운 등 개발호재가 많은 반면 강남권은 대출상환 압박과 종합부동산세 등 보유세 및 양도소득세 부담이 크다"며 "규제완화가 없는 한 강남·북 아파트값 격차는 당분간 계속해서 줄어들 전망"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