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미국화제] 세라 페일린, 트럼프 지원사격·찰리 쉰 동료배우 발언

입력 2015-12-10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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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2월 9일(현지시간)일 야후 ‘트렌딩 나우’·미국 피플 ‘최신뉴스’참고

▲도널드 트럼프(왼쪽)와 세라 페일린. 출처=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왼쪽)와 세라 페일린. 출처=AP뉴시스

1. 도날드 트럼프

미국 공화당 대선주자인 도널드 프럼프가 ‘무슬림 금지’ 발언으로 논란을 빚는 가운데 세라 페일린 전 알래스카 주지사가 트럼프의 발언을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트럼프는 최근 이슬람 극단세력 이슬람국가(IS)와 관련한 테러가 잇따라 발생하는 것에 대해 지난 7일 성명을 내고 “미국 의회가 테러 방지를 위해 행동에 나설 때까지 무슬림의 입국을 전면적으로 완전히 통제해야 한다”고 주장했는데요. 민주당은 물론 자신이 속한 공화당에서도 성토의 목소리가 나왔습니다. 그런데 미국 정계에서 한때 ‘막말의 여왕’이라고 불렸던 페일린 전 주지사가 그의 발언을 공개적으로 지지하고 나섰습니다. 그는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위선적이거나 순진한 전문가들로부터 확산된 군중심리가 나쁜 사람들을 처단하고, 좋은 사람들을 앞세우자는 도널드 트럼프를 무너뜨리려 하고 있다”면서 “트럼프가 말한 일시적인 (무슬림) 금지 제안은 연방정부가 테러리즘을 대처 전략의 부족함을 인지하도록 만들려는 맥락에 있는 발언이었다”고 평가했습니다. 사실 페일린과 트럼프는 ‘막말’ 코드로 서로 통하는 사이인데요. 트럼프는 미국 대통령이 되면 페일린과 같은 인물을 내각에 두고 싶다고 밝히기도 했죠. 페일린 역시 지난 9월 CNN과의 인터뷰에서 “미국에서 합법 체류하고 싶은 이주민들은 영어를 사용하라”고 말해 중남미 이주민들을 자극한 바 있습니다. 한편, 블룸버그 설문조사에 따르면 미국 공화당 프라이머리(경선) 유권자의 65%가 트럼프의 무슬림 입국 금지 주장을 지지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찰리 쉰. 출처=찰리 쉰 페이스북
▲찰리 쉰. 출처=찰리 쉰 페이스북

2. 찰리 쉰

최근 뒤늦게 ‘에이즈’ 감염 사실을 밝혀 논란이 됐던 미국 배우 찰리 쉰(50)에 대한 비판이 나와 주목되고 있습니다. 미국 원로 배우 버트 레이놀즈(79)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찰리 쉰은 자기 행동에 대가를 받은 것”이라면서 “오랫동안 약물 중독과 문란한 성생활을 즐겼다”고 꼬집었습니다. 그는 찰리 쉰의 아버지이자 배우 마틴 쉰의 친구로도 유명합니다. 한편, 지난 7일 찰리 쉰은 자신의 전 약혼자 브렛 로시가 찰리 쉰을 폭행 혐의로 고소한 가운데 자신이 폭행은 물론 낙태를 강요하지 않았다고 주장했습니다. 미국 연예매체 US 위클리가 입수한 법원 서류에 따르면 찰리 쉰은 브렛 로시가 자신과 성관계를 맺기 전 그가 에이즈 양성 판정을 받았다는 것을 알고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찰리 쉰은 브렛 로시가 비밀을 보장하겠다는 계약을 체결했지만, 그의 건강 상태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하며 수백만 달러를 갈취하려 했다고 주장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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