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진출 노하우를 공유합니다”...현대엔지니어링, 협력사 해외진출 실무교육 실시

입력 2015-12-10 14: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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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은 10일 서울 구로구 대림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에서 '협력사 해외진출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0일 서울 구로구 대림동에 위치한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에서 '협력사 해외진출 실무교육'을 실시했다.

현대엔지니어링은 10일(목) 현대건설 기술교육원(서울시 구로구 대림동 소재)에서 '협력사 해외진출 실무교육'을 실시했다고 이날 밝혔다.

'협력사 해외 진출 실무 교육'은 현대엔지니어링이 지난 2013년부터 협력사의 해외진출을 지원하기 위해 실시하는 것으로 올해로 3번째를 맞이했다. 이번 교육에는 해외 법인 또는 지사 설립 의향이 있는 80여개의 협력사의 임직원 100여명이 참석했다.

올해 교육은 지난해 박근혜 대통령의 중앙아시아 순방 이후 새로운 블루오션으로 부상한 중앙아시아 건설 시장 진출에 대한 내용으로 진행됐다.

중동이나 동남아 지역은 국내 건설업체의 진출이 활성화 돼 이와 관련된 노하우 역시 상당 부분 축적되어 있지만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은 진출 역사가 오래되지 않아 현지 정보 부족에 따른 시행착오를 겪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지난 2009년 투르크메니스탄 진출 경험이 있는 현대엔지니어링은 당시 축적한 세무, 법률 및 노무관리 등의 노하우를 협력업체와 공유, 프로젝트 수행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중앙아시아권 국가 대부분이 이슬람 문화권이어서 이 지역 문화에 대한 이해가 필수라고 판단, 중동ㆍ이슬람 전문가인 한국외국어대 서정민 교수를 초빙해 ‘이슬람 문화의 이해’라는 인문학 특강도 실시했다.

이밖에 △해외노무관리 △해외물류운송 등 해외 공사 수행시 반드시 필요한 내용을 현대엔지니어링 업무 담당자들이 실무사례 위주로 설명해 실제적인 교육을 진행했다.

현대엔지니어링 외주구매실 김영근 상무는 “협력사가 함께 노력해 주신 덕분에 현대엔지니어링은 회사 매출의 70%가 해외에서 발생하는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이번 교육이 현대엔지니어링과 협력사가 해외 동반 진출을 더욱 확대할 수 있는 뜻깊은 자리가 되길 바란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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