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형두 전 국회 대변인이 내년 총선 경기 의왕·과천 지역 출마를 선언했다.
최 전 대변인은 10일 정의화 국회의장에게 사표를 제출한 뒤 의왕시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출마를 공식화했다.
서울대 사회학과, 하버드대학 케네디 행정대학원을 졸업한 그는 문화일보에서 워싱턴 특파원과 논설위원을 거친 뒤 김황식 전 국무총리 공보실장과 대변인을 지냈다.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에는 첫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을 지낸 이후 작년 6월부터 국회 대변인으로 활동해 왔다.
최 전 대변인은 출마의 변에서 “박근혜 대통령 취임 이후 청와대에서 휴일도 없이 일했지만 대통령의 참모로서 맡은 바 역할을 다 했는지 지금도 무한한 책임을 느끼고 있다”며 “청와대에서의 국정경험과 역대 청와대 수석, 비서관, 정부 부처 장·차관들과의 굳건한 신뢰관계를 바탕으로 서울보다 나은 의왕·과천을 만들겠다”고 밝혔다.
이어 “과천은 대한민국 정부부처의 꿈과 경험이 깃든 곳”이라면서 “각종 정책을 생산하는 ‘싱크탱크타운’으로 발전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