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스바겐, 이산화탄소 배출가스 조작차량 규모 축소…80만대→3만6000대로 수정

입력 2015-12-10 16: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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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스바겐이 이산화탄소(CO₂) 배출가스 조작과 관련된 차량이 당초 추산한 80만대가 아닌 3만6000대로 정정했다고 9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가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폭스바겐은 이날 이산화탄소 배기가스 조작 문제를 조사한 결과 이산화탄소 배기량에 문제가 있는 차량은 80만대가 아니라 3만6000대라고 밝혔다. 특히 3만6000대의 배기량 차이도 kg당 몇g에 불과해 경미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강조했다.

앞서 폭스바겐은 11월 내부 조사과정에서 “80만여 대의 차량에서 이해할 수 없는 이산화탄소 수치 불일치를 발견했다”고 밝힌 바 있다. 이는 미국 당국 검사에서 3000cc급 폭스바겐 고급 브랜드 모델 8만5000대에서 불법 소프트웨어 장착 사실이 추가로 적발된 직후에 나온 발표였다. 당시 차량에 이산화탄소 배출 기준이 실제 배출량보다 적게 돼 있다며 이에 따른 비용이 20억 유로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폭스바겐은 문제 차량을 80만대로 보고 추산한 관련 비용 20억 유로도 정정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편, 회사는 독일 당국에 이번 조사 결과를 제출해 크리스마스 이전에 당국으로부터 조사에 대한 검증을 받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폭스바겐의 이산화탄소 배기량 조작문제가 예상보다 경미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이날 회사 주가는 독일 프랑크푸르트 증시에서 해당 소식에 8% 가까이 급등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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