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대신 지문으로…공무원도 지문 위조하는 판국에

입력 2015-12-10 16: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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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인인증서 비밀번호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대신 지문인식 시스템이 도입된다. 그러나 공무원 사회까지 퍼진 지문 위조 행태에 대한 대책마련도 동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이 없음. (뉴시스)
▲공인인증서 비밀번호 대신 지문인식 시스템이 도입된다. 그러나 공무원 사회까지 퍼진 지문 위조 행태에 대한 대책마련도 동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사진은 특정 기사와 관련이 없음. (뉴시스)

공인인증서 비밀번호가 지문 인식으로 대체된다. 다만 공무원들의 지문 위조 행태가 문제로 불거진 가운데 위조지문에 대한 대책 마련도 동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은 내년 1월부터 공인인증서 본인 인증 방식을 비밀번호 입력에서 스마트폰을 이용한 지문 인식으로 바꾼다고 10일 밝혔다.

KISA가 개발한 기술을 바탕으로 지문 인식 센서가 있는 스마트폰에 지문을 저장하고 나서 PC와 스마트폰을 연계해 인증하는 방식이다. 이 방법을 이용하면 기존과 달리 액티브X 보안 프로그램을 설치하지 않아도 된다.

KISA는 내년 1월부터 대형 인터넷 쇼핑몰부터 비밀번호 없는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수 있도록 결제업체 KG모빌리언스[046440]를 통해 시범 서비스를 시작할 예정이다. 새로운 공인인증서 지문 인식은 관련 센서를 장착한 스마트폰으로만 이용할 수 있다.

그러나 최근 공무원들이 위조 지문을 이용해 출퇴근기를 조작하거나 야근수당을 챙겼다는 의혹이 언론에 알려져 관심이 모아진다. 지문 위조 행태가 공무원 사회까지 확산됐다는 의미다.

이날 관련업계에 따르면 지난 2월 손가락 모양의 실리콘에 지문을 입혀, 출퇴근기를 조작하거나 야근수당을 부당하게 챙긴 공무원이 적발돼 논란이 일었다. 장본인은 경북의 한 119 안전센터 센터장으로 가짜 실리콘에 위조 지문을 입혀 야근 수당을 챙겼던 것으로 전해졌다.

때문에 공인인증서 대신 지문인식 인증이 확산되기 위해서는 이같은 위조 지문 방지대책이 동반돼야 한다는 목소리가 이어진다.

KISA 관계자는 "대형 제조사들이 지문 인식 센서를 탑재한 단말기를 출시하고 있고 앞으로는 중저가 제품으로도 확대될 예정"이라며 "공인인증서 사용자에게는 지문 인식 방식이 활용도가 높고 반응도 좋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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