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올 겨울 전력수급 문제없다”…‘문 열고 난방’ 단속 안 해

입력 2015-12-10 16:30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산업부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 및 대책’ 발표…최대 전력수요 8100만kW, 공급능력 9321kW

정부가 올 겨울 작년보다 전력 수요가 늘어나지만 공급능력도 커져 전력수급이 대체로 안정적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올해는 작년과 같은 ‘문 열고 난방’ 단속도 실시하지 않을 계획이다. 다만 이상 한파, 대형발전소 불시정지, 송전선로 이상 등 만약의 사태에도 수급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421만kW의 추가 예비력을 확보하기로 했다.

산업통상자원부는 10일 ‘겨울철 전력수급 전망과 대책’ 발표를 통해 경제성장에 따른 기본적인 수요증가, 기상청 기상전망 등을 고려했을 때 올 겨울 최대 전력수요는 작년 겨울보다 39만kW 증가한 8100만kW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전력수요 피크는 내년 1월 2~3주로 예상됐다. 다만 이상한파 등으로 인한 난방수요 급증시 최대 8300만kW까지 발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최대 전력 수요시 공급능력은 대용량 신규발전기 준공 등으로 작년 겨울보다 385만kW 늘어난 9321만kW, 예비력은 이상한파, 대형발전기 불시정지, 송전선로 이상 등 돌발상황이 없을 경우 1221만kW내외로 예상된다.

하지만 산업부는 이상 한파, 대형발전기 불시정지, 송전설비 이상 등 만일의 사태가 발생할 경우 수급차질이 발생하지 않도록 비상계획을 마련하는 등 철저히 대비하기로 했다. 특히 올해는 엘니뇨 현상으로 기상 변동성이 클 것으로 우려됨에 따라 최근 고장빈도가 높고 고장시 전력수급에 미치는 영향이 큰 발전소와 송변전 설비 특별점검을 시행하는 등 안정적 전력수급에 힘쓴다는 계획이다.

산업부는 석탄화력발전기 출력상향 운전(84만kW)과 내년 상반기 준공 예정인 발전기의 시운전 출력(48만kW)을 활용해 421만kW의 추가 예비력을 확보했다. 수요자원 거래시장에 등록된 총 289만kW을 통해 자발적인 전력수요 감축도 유도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예기치 못한 수급불안 발생시 전압 하향조정, 민간 자가발전기 최대가동, 긴급절전 등 총 300만kW의 비상단계별 대책도 준비해놨다.

올해에는 문 열고 난방영업을 할 경우 과태료를 부과하는 겨울철 에너지사용 제한 조치는 시행하지 않는다. 대신 시민단체와 함께 에너지절약 및 나눔 캠페인을 전국적으로 전개하는 한편 적정 난방온도(20℃ 이하) 권장, 문 열고 난방영업 자제, 에너지절전 행동요령 전파 등을 통해 에너지절약을 자율적으로 추진토록 할 예정이다.

공공기관은 관련 규정에 따라 난방온도 18℃ 이상 유지를 원칙으로 하되, 건물난방방식, 기관의 특성 등을 감안해 2℃이내에서 탄력적으로 운영할 수 있도록 했다. 학교, 도서관, 어린이집, 대중교통시설, 문화체육시설 등의 경우는 자체적으로 적정 실내온도를 설정하면 된다.

(산업통상자원부)
(산업통상자원부)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신라면·빼빼로·불닭까지...뉴욕은 지금 K푸드 앓이중[가보니(영상)]
  • 수험생 정시 입결 활용 시 “3개년 경쟁률·충원율 살펴보세요”
  • 트럼프, 2기 재무장관에 헤지펀드 CEO 베센트 지명
  • 송승헌ㆍ박지현, 밀실서 이뤄지는 파격 만남…영화 '히든페이스' [시네마천국]
  • 강원도의 맛과 멋을 모두 느낄 수 있는 '단단단 페스티벌' 外[주말N축제]
  • 野, 오늘 4차 주말집회…‘파란 옷, 깃발 금지' 먹힐까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377,000
    • -0.66%
    • 이더리움
    • 4,752,000
    • +3.44%
    • 비트코인 캐시
    • 708,500
    • +4.73%
    • 리플
    • 2,059
    • +1.48%
    • 솔라나
    • 356,500
    • +0.42%
    • 에이다
    • 1,500
    • +4.24%
    • 이오스
    • 1,074
    • +3.67%
    • 트론
    • 297
    • +4.95%
    • 스텔라루멘
    • 688
    • +44.84%
    • 비트코인에스브이
    • 97,250
    • +4.35%
    • 체인링크
    • 24,580
    • +12.44%
    • 샌드박스
    • 616
    • +21.5%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