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자, 1년만에 글로벌 전략회의 개최…'신설조직' 관심

입력 2015-12-10 17: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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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가 각 부문에 소속된 임원과 해외법인장 등이 참석하는 글로벌 전략회의를 개최한다. 이번 글로벌 전략회의는 메르스(중동호흡기증후군) 사태로 올 상반기 회의가 최소된 탓에 1년 만에 열리게 된다.

10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달 16~18일 수원디지털시티에서 세트(완제품) 부문을, 22~23일에는 기흥ㆍ화성캠퍼스에서 부품(DS) 부문의 글로벌 전략회의를 진행하기로 했다. 글로벌 전략회의는 매년 상ㆍ하반기 각각 한 차례씩 열린다. 전 세계에 위치한 삼성전자 사업부문장과 해외법인장 등 임원 수백 명이 모여 제품과 지역별 마케팅 전략 등을 논의하는 자리다. 올해에도 400~500명의 참석할 것으로 전망된다.

(사진=삼성 블로그)
(사진=삼성 블로그)
수원디지털시티에서 열리는 세트(완제품) 부문의 글로벌 전략회의는 윤부근 사장과 신종균 사장이 각각 CE(소비자가전)부문, IM(IT모바일)부문을 주재한다. 또 22일과 23일에는 권오현 부회장이 주재하는 부품부문의 글로벌 전략회의가 열린다.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은 일부 회의를 참관하거나 만찬에 참석해 임원들을 격려할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이달 중순과 하순에 각각 세트부문과 부품부문의 글로벌 전략회의가 진행될 예정"이라며 "세트부문에서는 CE와 IM 영역을 다루는 회의가 열리고, 부품부문에서는 반도체 등 부품 중심의 회의가 진행된다"고 설명했다.

올해 회의에서는 신설된 조직과 관련한 논의가 집중적으로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이달 9일 삼성전자는 조직개편에서 자동차 전기장비 사업에 진출하기 위해 ‘전장사업팀’을 신설했다. 전장사업팀장으로는 생활가전 C&M사업팀의 박종환 부사장이 임명됐다. 부품 부문장인 권오현 부회장이 전장사업팀을 관장하게 했다.

TV사업을 주도하는 CE부문 산하 영상디스플레이(VD)사업부에는 ‘음향비디오(AV)사업팀’이 생겼고, 스마트폰 등을 만드는 IM부문 산하 무선사업부에도 ‘모바일 인핸싱(mobile enhancing) 팀’이 설치됐다.

신시장 공략과 시장확대 전략도 함께 논의될 것으로 보인다.

조직개편에서도 삼성전자는 한국총괄과 서남아총괄에 온라인영업팀을 신설하고 주력 사업부에도 온라인 전담조직을 구축했다. 또 이머징 지역을 중심으로 현지 상품기획ㆍ개발 조직을 강화했다.

삼성전자 다른 관계자는 "올해 회의에서는 삼성전자의 성장엔진이 꺼지지 않고 지속 성장을 모색하는 자리로 꾸며질 듯 하다"며 "그만큼 올해 신설된 조직과 관련한 의견 교환이 활발하게 이뤄질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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