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드, 전기차 등 친환경차에 올인…45억 달러 투자

입력 2015-12-11 08:14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2020년까지 13종 신모델 출시…전체 라인업에서 친환경차 비중 13%에서 40%로 확대 계획

▲마크 필즈 포드 CEO. 블룸버그
▲마크 필즈 포드 CEO. 블룸버그

미국 포드자동차가 친환경차에 올인한다.

10일(현지시간)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마크 필즈 포드 최고경영자(CEO)는 이날 회사 본사가 있는 미시간주 디어본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전기차와 플러그인하이브리드차 등 친환경차에 45억 달러(약 5조3145억원)를 투자한다고 밝혔다.

회사는 오는 2020년까지 13종의 새 전기차와 하이브리드차를 출시해 회사 전체 라인업에서 친환경차 비중을 현재의 13%에서 40%로 높일 계획이다.

일본 도요타자동차가 최근 프리우스 4세대를 출시하는 등 자동차업계의 친환경차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다. 특히 블룸버그는 자동차업계가 올해 국제유가 하락에 따른 낮은 휘발유 가격으로 친환경 부문에서 고전하고 있음에도 대규모 투자계획을 내놓은 것에 주목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토데이터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까지 미국에서 C-맥스와 퓨전, 링컨MKZ하이브리드 등 포드의 친환경차 판매 대수는 5만9301대로, 전년 동기 대비 25% 줄었다. 도요타의 프리우스는 12%, 제너럴모터스(GM)의 볼트 플러그인하이브리드는 23% 각각 감소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 등 전 세계의 연비 기준이 까다로워지고 있어 이를 충족하려면 친환경차 투자가 필수적이라고 강조했다. 미국은 오는 2025년까지 기업평균연비(CAFE) 기준을 지금의 두 배로 끌어올린다는 계획을 갖고 있다.

포드는 올해 전기차 부문에 120명의 엔지니어를 추가로 고용했다. 지난 10월에는 미시간대에 900만 달러(약 106억원) 규모의 배터리 연구소를 설립한다고 밝혔다. 새 연구소는 기존 제품보다 작고 경량이며 덜 비싼 배터리 개발에 주력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불황에 날개 단 SPA 패션…탑텐·유니클로 ‘1조 클럽’ 예약
  • 치솟는 환율에 수입물가 불안...소비자물가 다시 뛰나
  • '잘하는 것 잘하는' 건설업계…노후 주거환경 개선 앞장
  • SK온, ‘국내 생산’ 수산화리튬 수급…원소재 경쟁력 강화
  • 민경훈, 뭉클한 결혼식 현장 공개…강호동도 울린 결혼 서약
  • [이슈Law] 연달아 터지는 ‘아트테크’ 사기 의혹…이중 구조에 주목
  • '위해제품 속출' 해외직구…소비자 주의사항은?
  • “한국서 느끼는 유럽 정취” 롯데 초대형 크리스마스마켓 [가보니]
  • 오늘의 상승종목

  • 11.22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6,183,000
    • +0.19%
    • 이더리움
    • 4,739,000
    • +2.75%
    • 비트코인 캐시
    • 715,500
    • -2.52%
    • 리플
    • 2,034
    • -4.73%
    • 솔라나
    • 354,700
    • -0.84%
    • 에이다
    • 1,480
    • -1.46%
    • 이오스
    • 1,182
    • +10.57%
    • 트론
    • 299
    • +3.1%
    • 스텔라루멘
    • 802
    • +34.11%
    • 비트코인에스브이
    • 99,650
    • -0.65%
    • 체인링크
    • 24,570
    • +5.18%
    • 샌드박스
    • 834
    • +51.36%
* 24시간 변동률 기준